영어 이메일 표현, 한국인이 어색하게 쓰고 있는 것들
영어 이메일 표현은 짧고 구체적일수록 자연스러워요. Please kindly 같은 이중 공손부터 빼보세요.

영어 이메일 한 통 보내는 데 얼마나 걸리세요?
첫 줄 쓰고, 지우고, 또 쓰고..
인사말 하나 고르는 데만 한참 걸리죠.
이 마음, 저 진짜 잘 알아요.
저는 반대로 한국어 이메일이 그렇거든요.
01저는 한국어 이메일이 무서워요
저는 브라질에서 태어났고 한국어는 집에서 부모님이랑 쓰면서 컸어요.
한국어 전화도 아직 무서운데 이메일은 그보다 더 어려워요.
매일 쓰는 말이 아니니까요.
"검토 부탁드립니다", "회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은
격식 차린 말이 줄줄이 나오잖아요.
ChatGPT 나오기 전에는 간단한 이메일 하나 쓰는 데 30분씩 걸렸어요.
(진짜 간단한 거요)
영어 이메일 쓰는 분들도 아마 비슷하실 거예요.
어색할까 봐 더 공손하게, 더 길게 쓰다 보면
오히려 읽는 사람 입장에선 더 어색한 문장이 나오더라구요.
02Please kindly는 둘 중 하나만
한국인 영어 이메일에서 자주 보이는 게 예요.
Please도 kindly도 둘 다 정중하게 부탁하는 말이라서
같이 쓰면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려요"처럼 겹쳐 들려요.
하나만 써도 충분히 정중해요.
대신 처럼 말하듯 써도 돼요.
via GIPHYkindly를 넣을까 말까
03첫인사는 짧게, 본론은 빨리
도 많이 쓰시죠?
틀린 말은 아닌데 워낙 자주 보이는 인사라 좀 형식적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영어권 직장 이메일은 대체로 짧은 편이에요.
용건은 첫 두 줄 안에 나오고 배경 설명은 꼭 필요한 만큼만요.
한국어 이메일처럼 인사, 소개, 배경, 본론 순서로 다 옮기면
영어로는 꽤 길어지거든요.
상대가 스크롤 안 내리고 다 읽을 수 있으면 딱 좋은 길이예요.
04늦은 답장엔 사과보다 고마움
답장이 늦었을 때 라고 쓰는 분들 많아요.
자연스럽게 쓰려면 처럼 the만 넣어주면 돼요.
조금 더 세련되게 넘어가는 방법도 있어요.
보내기 직전기도 중..도 한번 다시 볼 만해요.
한국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말인데
영어로는 상황에 따라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해볼게요"처럼 들릴 수 있어요.
처럼 언제 뭘 할지 말해주는 게 더 믿음직하게 들려요.
마무리는 정도면 충분해요.
오늘 쓸 이메일에서 kindly 하나만 빼보세요.
생각보다 문장이 가벼워져요 ㅎㅎ
자주 묻는 질문
"Please kindly"를 쓰면 무례해 보이나요?
무례하진 않아요. 다만 정중한 말이 겹쳐서 조금 어색하게 들릴 수 있어요. Please 하나만 쓰거나 "Could you...?"로 바꿔보세요.
"I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 대신 뭐라고 시작하면 좋아요?
"Hope you're doing well."처럼 짧게 쓰거나 이전 대화가 있었다면 "Thanks for your time yesterday."처럼 맥락으로 시작해도 좋아요.
영어 비즈니스 이메일은 얼마나 짧게 써야 하나요?
정해진 길이는 없어요. 용건을 첫 두 줄 안에 말하고 한 화면 안에 다 보이면 충분해요.
영어 이메일 쓸 때 ChatGPT를 써도 괜찮을까요?
괜찮아요. 저도 한국어 이메일 쓸 때 많이 도움받아요. 다만 나온 문장을 한 번 소리 내서 읽어보고 내가 실제로 할 말처럼 들리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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