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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로 영어 공부하는데 왜 아직도 입이 안 열려?

ChatGPT 매일 쓰는데 영어 실력이 제자리인 이유, 솔직하게 씀
5분 읽기 0

근데 나 진짜 요즘 이 얘기 하고 싶어서 미칠 뻔했어.

주변에 ChatGPT로 영어 공부한다는 사람들 엄청 많잖아. "나 요즘 GPT로 공부해" 하면 뭔가 최신 방식으로 열심히 하는 것 같은 느낌? 근데 막상 얘기 들어보면 하는 짓이 다 똑같아. 문장 하나 쓰고, "이 문장 맞아?" 물어보고, 맞다고 하면 넘어가고. 반복. 매일.

그게 공부야? 솔직히...


"이 문장 자연스러워?" 가 가장 쓸모없는 질문인 이유

ChatGPT한테 "Is this sentence natural?" 물어본 적 있지? 나도 있어.

근데 GPT는 거의 항상 "Yes, that's perfectly fine!" 아니면 살짝 고쳐주고 끝이야. 근데 문제는 — 원어민들이 실제 대화에서 문법 규칙을 얼마나 자주 무시하는지 알아? 진짜로 50% 이상이야. "I seen it" 같은 표현, 뉴욕 브루클린 친구들 사이에선 그냥 써. 문맥이 맞으면 틀린 게 아닌 거야.

GPT는 교과서 문법 기준으로 "맞다/틀리다"를 판단하는데, 언어는 그렇게 작동 안 해. 언어는 살아있거든.

아 진짜, 이게 나를 제일 답답하게 만드는 부분인데.


한국인 학습자가 ChatGPT한테 절대 안 잡히는 오류

한국식 영어원어민이 실제로 하는 말
"I have been to the store yesterday.""I went to the store yesterday."
"Have you eaten yet?" (항상 현재완료)"Did you eat?" (가볍게 그냥 과거)
"I have finished my homework just now.""I just finished my homework."
"She has told me this morning.""She told me this morning."

한국인 영어 오류 1순위가 뭔지 알아? 현재완료 과용이야. "I have done~" 을 어디에나 갖다 붙이는 거. 근데 ChatGPT는 이걸 잘 안 잡아줘. 왜냐면 문법적으로 완전히 틀린 건 아니거든. 그러니까 통과. 그러니까 너는 계속 쓰게 되는 거고. 근데 원어민 앞에서 그러면 — 틀렸다고 뭐라 하진 않는데 — 뭔가 어색하다는 표정 짓거든. 그 표정 알지?


뇌가 ChatGPT 속도를 못 따라가는 문제

솔직히 이게 핵심인데, 아무도 이 얘기를 안 해.

AI 대화 학습은 피드백이 너무 빨라. 질문하고 0.3초 만에 답이 와. 근데 뇌의 장기 기억 형성은 그렇게 작동 안 해. 기억은 약간의 불편함, 약간의 지연, 약간의 "어... 이거 어떻게 쓰더라?" 하는 고민의 시간 속에서 만들어지거든.

종이에 손으로 쓰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어휘 기억률이 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3배. 근데 우린 지금 다들 빠른 거 찾고 있잖아.

...아 이건 좀 꼰대 같은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다시 말하면 — 느린 게 나쁜 게 아니라, 너무 빠르면 뇌에 안 남는다는 거야. GPT가 너무 친절한 나머지 네 뇌가 아무 일도 안 하게 돼버리는 거.


내가 직접 겪은 얘기 하나 할게

2019년에 서울 서대문구에서 영어 학원 강사 하던 친구가 있었어 — 걔가 GPT 나오고 나서 완전 빠져서 매일 ChatGPT랑 영어로 대화했대. 진짜 열심히. 몇 달을 했는데.

근데 내가 걔랑 실제로 밥 먹으면서 영어로 얘기해봤거든 (걔가 연습하고 싶다고 해서). 근데 진짜 신기한 게 — 문장은 완벽한데 리듬이 없는 거야. 강세 패턴이 이상하고, 대화 흐름을 어떻게 끊어야 하는지를 몰라. GPT는 절대 "야 잠깐만" 하고 끼어들지 않으니까. 실제 대화에서 타이밍 맞춰서 말 끼워넣는 법을 배운 적이 없는 거야.

그 친구가 나한테 그랬어. "나 GPT 점수는 높은데 사람이 무서워."

...ㄹㅇ 이 한마디가 다야.


그럼 ChatGPT를 아예 쓰지 말라고?

아 그건 아니야. GPT는 좋은 도구야. 근데 도구는 용도가 있어.

이렇게 쓰면 망함이렇게 쓰면 괜찮음
"이 문장 자연스러워?" (Yes/No 질문)"이 표현 미국 30대가 실제로 써?" (구체적 질문)
문법 교정만 받기같은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표현 4가지 달라고 하기
GPT 대화를 '말하기 연습'으로 착각GPT는 인풋용, 실제 말하기는 따로 연습
매번 교정 받고 끝교정 받은 표현을 직접 손으로 써보고 소리 내어 읽기

GPT를 "답 주는 기계"로 쓰지 말고 "소재 주는 기계"로 써. 표현 뽑아내고, 그걸 네가 직접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한 거야.

아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면 — 결국 ChatGPT가 나쁜 게 아니라, 우리가 쓰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는 거야. 매일 GPT 켜서 "이 문장 맞아?" 물어보는 사람이랑, 매일 GPT로 표현 10개 뽑아서 그걸 직접 소리 내서 연습하는 사람이랑 — 6개월 뒤에 완전히 달라져 있을 거야.

그게 literally 다야.

근데... 솔직히 "소리 내서 연습한다"는 게 생각보다 훨씬 어렵잖아. 혼자 하면 내가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진짜 문제인 건데 —


앱 쓸 거면: 초보 → 트이다, 중급 → 스픽, 듣기 → 케이크

영어, 이미 알고 있잖아.

말 안 해본 거야. 오늘 시작해봐.

트이다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