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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몰토크가 어색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영어 스몰토크 질문은 대부분 인사예요. 짧게 대답하고 상대한테 공을 돌려주면 충분해요.

4분 읽기
영어 스몰토크가 어색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목차
  1. 01저는 반대로 한국 인사에 진지했어요
  2. 02미국에서는 모르는 사람도 인사해요
  3. 03짧게 받고 공을 돌려주세요
  4. 04침묵이 길면 미국에선 어색해요

마트 계산대에서 직원이 갑자기 물어봐요.

•••

(0.5초 동안 머릿속에서 회의 열림)

"...Yes."

그리고 정적 ㅎㅎ

영어 스몰토크가 어색해지는 순간을 보면
질문을 진짜 질문으로 받아서 제대로 대답하려다 꼬일 때가 많더라구요.

미국에서 이런 질문은 대부분 인사예요.
"안녕하세요, 저 편한 사람이에요"를 말로 하는 거죠.


01저는 반대로 한국 인사에 진지했어요

저도 비슷한 적이 있어요.
어릴 때 한국어는 집에서만 썼거든요.

한국에 와서 "밥 먹었어요?"라는 말을 듣고
진짜 질문인 줄 알고 진지하게 대답한 적이 있어요.

(아주 성실하게요)

상대는 그냥 인사한 거였는데 ㅋㅋ

via GIPHY
인사에 진심으로 대답하는 중
상대: 아 네.. 그렇구나..

그러니까 앞에서 얼어붙는 마음, 저 완전 이해해요.
언어만 바뀌었지, 똑같은 실수거든요.

"How are you?"도 "밥 먹었어요?"랑 비슷한 인사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훨씬 편해져요.


02미국에서는 모르는 사람도 인사해요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면 일단 경계부터 하게 되잖아요.
용건이 있나? 뭘 팔려나?

미국은 좀 달라요.
길에서, 엘리베이터에서, 계산대에서 그냥 말을 걸어요.

저는 사실 미국이 그립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었어요.

그러다 결혼식 때문에 미국에 다시 가서 조깅을 하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저한테 인사를 건네는 거예요.

그 순간 알았어요.

아, 이게 그리웠구나.

(조깅하다 갑자기 감성 터짐)

Hi there!웃음 장착
모르는 사람한테도 이 정도 텐션

이런 인사는 "우리 서로 편하게 지나가요" 정도의 가벼운 신호예요.
대단한 대화를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03짧게 받고 공을 돌려주세요

그럼 뭐라고 하면 될까요?
딱 하나만 기억하시면 돼요.
공을 짧게 받아서 상대한테 다시 넘기는 거예요.

"Pretty good, you?"
"How are you?"에 제일 무난한 대답이에요. 뒤에 "you?"만 붙여도 대화가 살아나요.
"Not much, just relaxing. You?"
주말 계획을 물어볼 때 계획이 없어도 이렇게 받으면 돼요. 거창한 대답은 필요 없어요.
"Nice weather today, huh?"
내가 먼저 말을 걸고 싶을 때 쓰는 말이에요. 날씨는 어디서든 통하는 안전한 주제예요.
긴장도 ↑질문 들음"...Yes.""You?" 돌려줌웃으면서 나옴
계산대 스몰토크 긴장도 (제 느낌 기준이에요)

처음엔 "You?" 한마디 붙이는 것도 쉽지 않아요.
근데 몇 번 해보면 몸이 먼저 반응해요.

말이 정 안 나오면 눈 마주치고 살짝 웃기만 해도 충분해요.
그것도 미국에서는 꽤 괜찮은 인사거든요.


04침묵이 길면 미국에선 어색해요

한국에서는 엘리베이터 안이 조용한 게 자연스럽잖아요.
미국에서는 그 침묵을 누군가 가볍게 채우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미국에선 스몰토크를 안 하면 좀 차가워 보일 수 있어요.
(한국에선 오히려 말 많은 사람이 가벼워 보일 때도 있는데 말이에요)

그냥 인사 방식이 다른 거예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안 하셔도 돼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ㅎㅎ)

스몰토크 질문 중에 제일 당황스러웠던 거, 뭐였어요?


자주 묻는 질문

영어 스몰토크 주제로는 뭐가 좋아요?

날씨, 주말 계획, 음식, 요즘 본 드라마처럼 가벼운 게 좋아요. 처음 보는 사람한테 나이, 연봉, 정치 얘기는 피하시고요.

"How are you?"에 솔직하게 대답하면 안 되나요?

친한 사이라면 괜찮아요. 처음 보는 사람이나 계산대 직원한테는 "Pretty good, you?"처럼 짧게 받고 넘기는 게 자연스러워요.

스몰토크 대답이 생각 안 나면 어떡해요?

상대 질문을 그대로 돌려주세요. "Not much, you?"처럼 짧게만 받아도 대화는 이어져요.

스몰토크가 가식적으로 느껴지는데 이상한 건가요?

이상하지 않아요. 한국 인사 방식과 달라서 그렇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밥 먹었어요?"처럼 그 나라 인사 습관이라고 생각하면 덜 어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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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이다 팀외국인 500만 명에게 한국어를 가르친 그 팀이 만든 앱

영어, 이미 알고 있잖아.

더 공부할 필요 없어. 지금 아는 걸로 말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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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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