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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이다 블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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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어 울렁증, 영어 회화, 미국 문화 차이. 트이다가 전하는 영어 말하기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item>
    <title>영어 이메일 표현, 한국인이 어색하게 쓰고 있는 것들</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8-10-english-email</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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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어 이메일 표현은 짧고 구체적일수록 자연스러워요. Please kindly 같은 이중 공손부터 빼보세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영어 이메일 한 통 보내는 데 얼마나 걸리세요?<br>첫 줄 쓰고, 지우고, 또 쓰고..<br>인사말 하나 고르는 데만 한참 걸리죠.</p>
<p>이 마음, 저 진짜 잘 알아요.<br>저는 반대로 한국어 이메일이 그렇거든요.</p>
<hr class="divider">
<h2>저는 한국어 이메일이 무서워요</h2>
<p>저는 브라질에서 태어났고 한국어는 집에서 부모님이랑 쓰면서 컸어요.<br>한국어 전화도 아직 무서운데 이메일은 그보다 더 어려워요.<br>매일 쓰는 말이 아니니까요.</p>
<p>"검토 부탁드립니다", "회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은<br>격식 차린 말이 줄줄이 나오잖아요.<br>ChatGPT 나오기 전에는 간단한 이메일 하나 쓰는 데 30분씩 걸렸어요.</p>
<p>(진짜 간단한 거요)</p>
<figure class="m dia dia-curve"><svg viewBox="0 0 560 220" role="img" aria-label="긴장도"><text class="yl" x="34" y="16">긴장도 ↑</text><line x1="34" y1="180" x2="526" y2="180"/><path class="area" d="M34.0,97.5 C116.0,97.5 116.0,52.5 198.0,52.5 C280.0,52.5 280.0,37.5 362.0,37.5 C444.0,37.5 444.0,142.5 526.0,142.5 L526.0,180 L34.0,180 Z"/><path class="line" d="M34.0,97.5 C116.0,97.5 116.0,52.5 198.0,52.5 C280.0,52.5 280.0,37.5 362.0,37.5 C444.0,37.5 444.0,142.5 526.0,142.5"/><circle cx="34.0" cy="97.5" r="5"/><circle cx="198.0" cy="52.5" r="5"/><circle cx="362.0" cy="37.5" r="5"/><circle cx="526.0" cy="142.5" r="5"/><text x="34.0" y="206" text-anchor="middle">제목 쓰기</text><text x="198.0" y="206" text-anchor="middle">첫 줄</text><text x="362.0" y="206" text-anchor="middle">보내기 버튼</text><text x="526.0" y="206" text-anchor="middle">답장 옴</text></svg><figcaption>이메일 한 통 보낼 때 긴장도 (제 느낌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p>영어 이메일 쓰는 분들도 아마 비슷하실 거예요.<br>어색할까 봐 더 공손하게, 더 길게 쓰다 보면<br>오히려 읽는 사람 입장에선 더 어색한 문장이 나오더라구요.</p>
<hr class="divider">
<h2>Please kindly는 둘 중 하나만</h2>
<p>한국인 영어 이메일에서 자주 보이는 게 "Please kindly"예요.<br>"Please kindly review the attached file."</p>
<p>Please도 kindly도 둘 다 정중하게 부탁하는 말이라서<br>같이 쓰면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려요"처럼 겹쳐 들려요.<br>하나만 써도 충분히 정중해요.</p>
<p><strong>"Could you take a look by Friday?"</strong> 검토를 부탁할 때 이렇게 써보세요. 언제까지인지 같이 말해주면 상대도 일정 잡기가 편해요.</p>
<p>"Please find attached" 대신 "I've attached the file."처럼 말하듯 써도 돼요.</p>
<figure class="m gif"><img src="https://media2.giphy.com/media/v1.Y2lkPWVjMDBiYjhmbGYxa3QyODV6eDJ3dXEyOG5qYnA3MTAyZXA4NHdlNGt4b214ODJ2bCZlcD12MV9naWZzX2dpZklkJmN0PWc/UZQCbV4OW1mXdHJNPS/200w.webp" alt="" loading="lazy" width="200" height="200"><a class="giphy-credit" href="https://giphy.com/gifs/paramountplus-paramount-plus-the-harper-house-UZQCbV4OW1mXdHJNPS" target="_blank" rel="noopener">via GIPHY</a><figcaption>첫 줄 쓰고 지우고 무한반복<br>kindly를 넣을까 말까</figcaption></figure>
<hr class="divider">
<h2>첫인사는 짧게, 본론은 빨리</h2>
<p>"I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도 많이 쓰시죠?<br>틀린 말은 아닌데 워낙 자주 보이는 인사라 좀 형식적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p>
<p><strong>"Hope you're doing well."</strong> 이렇게 짧게 줄이면 훨씬 가볍고 자연스러워요. 아는 사이라면 인사 없이 바로 본론으로 가도 괜찮아요.</p>
<p>영어권 직장 이메일은 대체로 짧은 편이에요.<br>용건은 첫 두 줄 안에 나오고 배경 설명은 꼭 필요한 만큼만요.</p>
<p>한국어 이메일처럼 인사, 소개, 배경, 본론 순서로 다 옮기면<br>영어로는 꽤 길어지거든요.<br>상대가 스크롤 안 내리고 다 읽을 수 있으면 딱 좋은 길이예요.</p>
<hr class="divider">
<h2>늦은 답장엔 사과보다 고마움</h2>
<p>답장이 늦었을 때 "I'm sorry for late reply."라고 쓰는 분들 많아요.<br>자연스럽게 쓰려면 "Sorry for the late reply."처럼 the만 넣어주면 돼요.<br>조금 더 세련되게 넘어가는 방법도 있어요.</p>
<p><strong>"Thanks for your patience."</strong>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말이에요. 사과로 시작하는 대신 고마움으로 시작하니까 분위기가 한결 밝아져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KEL1702_1.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77,108 Q118,119 134,159 M124,150 L134,159 L135,145"/><path d="M83,444 Q117,455 128,489 M118,479 L128,489 L130,475"/><ellipse cx="163" cy="495" rx="45" ry="28" transform="rotate(-6 163 495)"/></svg><span class="hand" style="left:16%;top:14%;transform:rotate(-6deg)">보내기 직전</span><span class="hand" style="left:18%;top:74%;transform:rotate(8deg)">기도 중..</span></div><figcaption>보내기 버튼 누르기 직전의 마음</figcaption></figure>
<p>"I will do my best."도 한번 다시 볼 만해요.<br>한국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말인데<br>영어로는 상황에 따라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해볼게요"처럼 들릴 수 있어요.</p>
<p>"I'll send it by Friday."처럼 언제 뭘 할지 말해주는 게 더 믿음직하게 들려요.<br>마무리는 "Let me know if anything's unclear." 정도면 충분해요.</p>
<p>오늘 쓸 이메일에서 kindly 하나만 빼보세요.<br>생각보다 문장이 가벼워져요 ㅎㅎ</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8-10-english-email">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실전 표현</category>
    <pubDate>Mon, 10 Aug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밥 먹었어 영어로 그대로 옮기면 생기는 일</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7-15-usa-real</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7-15-usa-real</guid>
    <description>밥 먹었어를 영어로 하면 &quot;Did you eat?&quot;이에요. 미국에선 진짜 밥 먹었는지 묻는 질문으로 들려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밥 먹었어?"</p>
<p>한국에서는 이게 인사잖아요.<br>"잘 지내?"랑 거의 같은 말이요.</p>
<p>밥 먹었어 영어로 옮기는 건 쉬워요.<br>"Did you eat?"</p>
<p>근데 이걸 미국에서 인사처럼 쓰면 대화가 엉뚱한 데로 흘러가요.<br>미국에서는 이 말이 진짜 밥을 먹었는지 묻는 질문으로 들리거든요.</p>
<p>오늘은 그 얘기를 해볼게요.<br>반대로 제가 한국에서 당한(?) 얘기도 있어요 ㅎㅎ</p>
<hr class="divider">
<h2>저는 반대로 진지하게 대답했어요</h2>
<p>저는 브라질에서 태어나서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어요.<br>한국어는 집에서만 쓰던 말이었고요.<br>그래서 이 인사가 익숙하지 않았어요.</p>
<p>누가 "밥 먹었어요?" 하고 물어보길래<br>진짜 궁금해서 묻는 줄 알았어요.</p>
<p>그래서 진지하게 대답했죠.<br>먹었는지, 안 먹었는지..</p>
<p>•••</p>
<p>(상대는 그냥 인사였어요)</p>
<figure class="m still"><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KEL1402_0.jpg" alt="" loading="lazy" width="540" height="960"><figcaption>진짜 질문인 줄 알았던 사람의 표정이 딱 이래요<br>메뉴까지 말해야 하나 고민 중</figcaption></figure>
<p>한국 사람한테는 너무 당연한 인사인데<br>처음 듣는 사람한테는 꽤 헷갈리더라구요.</p>
<p>그러니까 반대 방향도 똑같이 헷갈리겠죠.<br>미국 사람한테 "Did you eat?"이라고 인사하면요.</p>
<hr class="divider">
<h2>미국에선 "Did you eat?"이 이렇게 들려요</h2>
<p>미국에서 "Did you eat?"은 보통 이럴 때 써요.<br>상대가 걱정될 때.<br>아니면 같이 밥 먹자는 얘기를 꺼내기 전에.</p>
<p>그래서 인사처럼 툭 던지면 상대는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p>
<figure class="m dia dia-steps"><div class="ig" style="--n:4"><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7-15-usa-real-s00.webp" alt="" loading="lazy"><span>&quot;Hey, did you eat?&quot;</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7-15-usa-real-s01.webp" alt="" loading="lazy"><span>상대 멈칫</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7-15-usa-real-s02.webp" alt="" loading="lazy"><span>&quot;No... why?&quot;</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7-15-usa-real-s03.webp" alt="" loading="lazy"><span>점심 약속 분위기</span></div></div><figcaption>인사로 &quot;Did you eat?&quot; 하면 생기는 일</figcaption></figure>
<p>나는 그냥 안부를 물었는데<br>상대는 "같이 먹자는 건가?" 하고 기다리게 되는 거죠 ㅋㅋ<br>별로 안 친한 사이면 "왜 내 밥을 신경 쓰지?" 싶을 수도 있고요.</p>
<p>"밥 한번 먹자"도 비슷해요.<br>한국에선 인사치레로 할 때가 많잖아요.</p>
<p>이걸 "Let's grab lunch sometime"으로 옮기면<br>상대는 진짜 날짜를 잡자고 할 수도 있어요.</p>
<p>(그럼 진짜 먹으면 되긴 해요 ㅎㅎ)</p>
<hr class="divider">
<h2>그럼 인사는 뭐라고 해요</h2>
<p>미국에서 가볍게 안부를 물을 땐 이런 말을 써요.</p>
<p><strong>"Hey, how's it going?"</strong> 지나가다 마주쳤을 때 제일 무난한 인사예요. "Good, you?" 정도로 짧게 받으면 돼요.</p>
<p><strong>"Want to grab lunch?"</strong> 진짜 같이 밥 먹고 싶을 땐 이렇게 바로 말해요. 요일까지 붙이면 진짜 약속이 돼요.</p>
<p><strong>"Have you eaten? You doing okay?"</strong> 상대가 힘들어 보여서 진짜 걱정될 때요. 이럴 때는 "Did you eat?"이 오히려 따뜻하게 들려요.</p>
<figure class="m jjal"><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jjal/seoyoung-offer.webp" alt="" loading="lazy" width="300" height="533"><figcaption>진짜 걱정될 땐 이렇게 챙겨주면 돼요<br>한입만 먹어봐 (진심)</figcaption></figure>
<p>참고로 "How are you?"도 비슷해요.<br>진짜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Good! You?" 하면 돼요.</p>
<hr class="divider">
<h2>미국 가서 그제야 알았어요</h2>
<p>인사 얘기가 나와서 하나만 더 할게요.</p>
<p>저는 미국이 그립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br>그러다 결혼식 때문에 미국에 다시 갔는데<br>조깅하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인사를 하더라구요.</p>
<p>그 순간 알았어요.</p>
<p>아, 나 이게 그리웠구나.</p>
<p>한국엔 "밥 먹었어?"가 있잖아요.<br>미국은 모르는 사람한테도 짧게 인사를 건네고요.<br>둘 다 "너한테 관심 있어"라는 마음 같아요.</p>
<p>그러니까 그 마음을 그 나라 방식으로 꺼내면 돼요.<br>"밥 먹었어?"의 마음은 영어로 "How's it going?" 정도예요.</p>
<p>혹시 영어로 옮겼다가 어색해진 한국어 인사 있으세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7-15-usa-real">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문화 차이</category>
    <pubDate>Wed, 15 Jul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how are you 대답, 진짜로 하면 안 되는 이유</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7-08-usa-how-are-you-real</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7-08-usa-how-are-you-real</guid>
    <description>how are you 대답은 대부분 &quot;Good, you?&quot; 한마디면 돼요. 그냥 인사인지 진짜 궁금한 건지 구분하는 법도 적었어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미국 마트 계산대에서 이런 적 있으시죠?<br>직원이 물건 찍으면서 가볍게 물어봐요.</p>
<p>"Hi, how are you?"</p>
<p>그럼 머릿속이 바빠져요.</p>
<p>'요즘 좀 피곤한데.. 그걸 영어로 뭐라고 하지?'</p>
<p>•••</p>
<p>(직원은 벌써 다음 물건 찍는 중)</p>
<p>how are you 대답, 생각보다 간단해요.<br>대부분은 인사라서 "Good, you?" 정도로 짧게 받으면 돼요.<br>진짜 근황을 묻는 경우는 따로 있고요.</p>
<hr class="divider">
<h2>"How are you?"는 대부분 인사예요</h2>
<p>학교에서 "How are you?" 하면 "I'm fine, thank you. And you?"라고 외웠잖아요.</p>
<p>그래서 질문처럼 느껴지는 게 당연해요.<br>생긴 게 물음표니까요.</p>
<p>근데 미국에서 이 말은 "안녕하세요"에 가까울 때가 많아요.<br>계산대에서, 복도에서, 엘리베이터에서<br>서로 "어, 봤어요~" 하고 신호 주고받는 정도예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ENKO001_1.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77,63 Q140,77 166,137 M156,128 L166,137 L167,123"/></svg><span class="hand" style="left:5%;top:6%;transform:rotate(-5deg)">How are you?</span><span class="hand" style="left:30%;top:90%;transform:rotate(3deg)">&quot;Good, you?&quot;면 끝</span></div><figcaption>계산하면서 묻는 건 인사예요||3초 안에 끝나는 대화</figcaption></figure>
<p><strong>"Good, thanks! How about you?"</strong> 제일 무난한 대답이에요. 이 한 줄이면 웬만한 인사는 다 받을 수 있어요.</p>
<p><strong>"Not bad, you?"</strong> 조금 더 편하고 짧은 버전이에요. 친구나 동료한테 가볍게 쓰기 좋아요.</p>
<p>여기서 중요한 건 내용보다 속도예요.<br>고민하다 대답이 늦으면 상대는 이미 지나가고 없거든요.</p>
<hr class="divider">
<h2>저도 인사에 진지하게 대답한 적 있어요</h2>
<p>한국어에도 이런 말 있잖아요.<br>저는 한국어를 집에서만 쓰면서 컸는데<br>한국에 와서 "밥 먹었어요?"라는 인사를 들었을 때<br>진짜 질문인 줄 알고 진지하게 대답한 적이 있어요.</p>
<p>상대는 그냥 인사한 건데 ㅋㅋ</p>
<p>그때 알았어요.<br>인사처럼 굳어진 질문은 어느 언어에나 있고<br>그 문화 밖에서 자란 사람한테는 그게 제일 헷갈린다는 걸요.</p>
<p>"How are you?"가 어색한 것도 같은 이유예요.<br>그 말이 쓰이는 분위기를<br>몸으로 겪어볼 기회가 적었으니까요.</p>
<hr class="divider">
<h2>인사로 묻는 건지, 진짜 묻는 건지</h2>
<p>그럼 진짜 궁금해서 묻는 건 어떻게 알아볼까요?<br>제 기준은 "상대가 멈춰 있느냐"예요.</p>
<figure class="m dia dia-compare"><div class="compare"><div class="col c0"><b>인사로 물을 때</b><ul><li>걸으면서, 계산하면서</li><li>&quot;Good, you?&quot; 한마디</li><li>길게 답하면 상대가 당황</li></ul></div><span class="vs">vs</span><div class="col c1"><b>진짜 물을 때</b><ul><li>앉아서, 눈 맞추고</li><li>근황 한두 문장</li><li>짧게 끊으면 살짝 서운</li></ul></div></div><figcaption>이렇게 구분해요 (제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p>카페에 마주 앉은 친구가 커피 내려놓고 "So how are you?" 하면<br>그건 진짜 궁금한 거예요.<br>이럴 땐 한두 문장 정도 솔직하게 말해도 돼요.</p>
<p><strong>"Honestly, it's been a busy week."</strong> 진짜 근황을 묻는 상대한테 쓰기 좋은 시작이에요. 상대가 "Oh, what's going on?" 하고 받아주면 그때 조금 더 얘기하면 돼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FEL0103_0.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70,74 Q118,97 128,148 M120,137 L128,148 L131,134"/><ellipse cx="253" cy="495" rx="38" ry="28" transform="rotate(-6 253 495)"/></svg><span class="hand" style="left:6%;top:8%;transform:rotate(-4deg)">진짜 궁금함</span><span class="hand" style="left:52%;top:74%;transform:rotate(5deg)">커피 = 대화 시작</span></div><figcaption>마주 앉아서 묻는 건 진짜예요||이땐 한두 문장 더 해도 돼요</figcaption></figure>
<hr class="divider">
<h2>모르는 사람의 "How are you?"가 그리워질 때</h2>
<p>솔직히 저는 미국이 그립다는 생각을 별로 안 해봤어요.<br>근데 결혼식 때문에 다시 미국에 간 적이 있어요.</p>
<p>조깅을 하는데<br>모르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하나둘 인사를 건네더라구요.</p>
<p>그 순간 알았어요.<br>아, 나 이게 그리웠구나.</p>
<p>길게 대답 안 해도<br>짧게 주고받는 그 인사만으로 하루가 좀 따뜻해져요.</p>
<p>그러니까 how are you 대답, 정답 맞히는 문제처럼 생각 안 하셔도 돼요.<br>짧게 웃으면서 받고 나도 한 번 물어봐주면 충분해요.</p>
<p>"How are you?" 듣고 제일 당황했던 순간, 언제였어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7-08-usa-how-are-you-real">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문화 차이</category>
    <pubDate>Wed, 08 Jul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영어 잘하는 척, 딱 걸리는 순간들</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6-17-english</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6-17-english</guid>
    <description>영어 잘하는 척은 대답보다 그다음 순간에 들켜요. 못 알아들었을 때 쓰는 짧은 말 몇 개면 충분해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영어 잘하는 척, 다들 한 번쯤 해보셨죠?</p>
<p>상대가 뭔가 길게 말했는데<br>반은 놓쳤어요.<br>근데 입에서는 이게 나와요.</p>
<p>"Yeah, totally!"</p>
<p>(속으로는 "방금 뭐라고 한 거지..")</p>
<p>다들 웃길래 같이 웃고<br>고개도 열심히 끄덕이고요.<br>이 상태로 대화가 몇 분은 그럭저럭 굴러가요.</p>
<p>문제는 그다음이에요.</p>
<hr class="divider">
<h2>영어 잘하는 척이 걸리는 순간</h2>
<p>아는 척이 제일 잘 걸리는 건<br>상대가 다음 질문을 던질 때예요.</p>
<figure class="m dia dia-flow"><div class="flow"><span class="step">반쯤 놓침</span><span class="arr" aria-hidden="true">→</span><span class="step">&quot;Yeah, totally!&quot;</span><span class="arr" aria-hidden="true">→</span><span class="step">&quot;So what do you think?&quot;</span><span class="arr" aria-hidden="true">→</span><span class="step last">(정적)</span></div><figcaption>아는 척의 수명은 생각보다 짧아요</figcaption></figure>
<p>"So what do you think?"</p>
<p>•••</p>
<p>(5초 정적)</p>
<p>방금 무슨 얘기였는지 모르니까 의견을 낼 수가 없죠.</p>
<p>아니면 대화가 끝나고 나서 걸리기도 해요.<br>"Sounds good!" 하고 왔는데<br>알고 보니 내일까지 뭘 보내기로 한 거였다거나요.</p>
<p>말로는 넘어가도 그다음 행동에서 다 티가 나더라구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KEL19061_1.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64,102 Q128,142 134,216 M127,204 L134,216 L139,203"/><ellipse cx="150" cy="233" rx="26" ry="17" transform="rotate(-6 150 233)"/></svg><span class="hand" style="left:8%;top:12%;transform:rotate(-6deg)">Totally!</span><span class="hand" style="left:56%;top:10%;transform:rotate(5deg)">(못 들었음)</span></div><figcaption>대답은 자신 있게 했는데||문제는 다음 질문</figcaption></figure>
<hr class="divider">
<h2>왜 자꾸 아는 척을 하게 될까요</h2>
<p>저는 이게 습관에 가깝다고 생각해요.<br>학교에서 영어는 늘 정답이 있는 과목이었잖아요.</p>
<p>모르는 걸 드러내면 틀린 것 같고<br>틀리면 창피한 거였고요.</p>
<p>그러니까 대화 중에 "못 알아들었어요"라고 말하는 게<br>정답을 못 맞힌 기분이 드는 거예요.</p>
<p>저도 이 마음 너무 알아요.<br>저는 한국어를 집에서 쓰면서 컸는데<br>지금도 한국어 전화는 무서워요.</p>
<p>업무 전화를 받으면 아직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p>
<p>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말할 때는<br>누구나 "모른다"는 말이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p>
<figure class="m still"><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KEL1402_0.jpg" alt="" loading="lazy" width="540" height="960"><figcaption>일단 웃고 끄덕이는 중<br>머릿속은 아직 첫 문장에 있음</figcaption></figure>
<hr class="divider">
<h2>아는 척 대신 쓰는 짧은 말</h2>
<p>해결법은 생각보다 단순해요.<br>못 알아들었다고 말하는 문장 몇 개를 미리 입에 붙여두는 거예요.</p>
<p><strong>"Sorry, I didn't catch that."</strong> 못 알아들었을 때 쓰는 기본 표현이에요. "I don't understand"보다 훨씬 가볍고 자연스럽게 들려요.</p>
<p><strong>"You lost me."</strong> 설명을 따라가다가 중간에 놓쳤을 때 쓰는 말이에요. 살짝 웃으면서 말하면 분위기도 부드러워져요.</p>
<p><strong>"Just to clarify, do you mean...?"</strong> 대충은 알겠는데 확실하지 않을 때 써요. 내가 이해한 걸 한 번 말해보고 확인받는 거라 일할 때 특히 좋아요.</p>
<p><strong>"What does that mean?"</strong>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나왔을 때 그냥 물어보는 말이에요. 원어민끼리도 처음 듣는 표현이면 이렇게 물어봐요.</p>
<p>이 말들을 하면 영어 못하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걱정되시죠?</p>
<p>제 생각엔 걱정 안 하셔도 돼요.<br>확인하고 넘어가는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처럼 보이거든요.</p>
<hr class="divider">
<h2>아는 척 그만두는 연습</h2>
<p>처음부터 다 물어보긴 어려워요.<br>그래서 저는 하루에 한 번만 해보는 걸 추천해요.</p>
<p>못 알아들은 순간이 오면<br>"Yeah"가 나오기 전에 딱 한 번만<br>"Sorry, I didn't catch that"을 꺼내보는 거예요.</p>
<p>생각보다 아무 일도 안 일어나요.<br>상대는 그냥 다시 말해줘요. 조금 천천히, 다른 단어로요.</p>
<p>(그리고 내 심장만 조금 빨리 뛰다 말아요 ㅎㅎ)</p>
<p>이게 몇 번 쌓이면 "모른다"는 말이 덜 무거워져요.<br>아는 척을 덜 할수록<br>대화는 오히려 더 길어지더라구요.</p>
<p>다들 아는 척하다 들킨 순간 하나쯤 있으시죠?</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6-17-english">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영어 울렁증</category>
    <pubDate>Wed, 17 Jun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영어 잘하는 사람 특징, 근데 진짜 이게 다예요?</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6-12-english-korea</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6-12-english-korea</guid>
    <description>영어 잘하는 사람 특징은 의외로 평범해요. 좋아하는 걸 영어로 즐기고, 틀려도 일단 말해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쟤는 영어 어디서 배운 거야?"<br>이런 생각 해본 적 있으시죠?</p>
<p>근데 막상 물어보면 대답이 좀 허무해요.</p>
<p>"그냥 미드 많이 봤어요."</p>
<p>"노래 많이 들었어요."</p>
<p>•••</p>
<p>(그게 다라고..?)</p>
<p>제가 보기에 영어 잘하는 사람 특징은 진짜 이 정도예요.<br>좋아하는 걸 영어로 오래 즐기고 틀려도 일단 입을 열어요.</p>
<p>비법을 기대하셨다면 죄송해요 ㅎㅎ</p>
<p>그래도 하나씩 보면 은근 따라 할 만한 게 많아요.</p>
<hr class="divider">
<h2>좋아하는 걸 영어로 했어요</h2>
<p>저는 브라질에서 태어나서 포르투갈어가 모국어예요.<br>중학교까지 브라질 현지 학교를 다녔는데<br>그때 영어 랩에 완전 빠졌어요.</p>
<p>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고요.<br>그냥 좋아서 들었어요.</p>
<figure class="m gif"><img src="https://media1.giphy.com/media/v1.Y2lkPWVjMDBiYjhmZnljMTJmemR2YmNwNHd0azhxN2J0NDI2ZDJyaHc0c25mczVlMzJhZyZlcD12MV9naWZzX2dpZklkJmN0PWc/Lvn46R2B4YsoLBFpzR/200w.webp" alt="" loading="lazy" width="200" height="112"><a class="giphy-credit" href="https://giphy.com/gifs/peacocktv-music-peacock-tv-bel-air-Lvn46R2B4YsoLBFpzR" target="_blank" rel="noopener">via GIPHY</a><figcaption>딱 이 기분으로 들었어요<br>숙제 아님 주의</figcaption></figure>
<p>근데 돌아보면 그게 제 영어에 꽤 도움이 됐어요.</p>
<p>그래서 누가 물어보면 늘 이렇게 말해요.<br>진짜 좋아하는 걸 하나 찾아서 그걸 배우고 싶은 언어로 하라고요.</p>
<p>게임이든 요리 유튜브든 상관없어요.<br>좋아하는 건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으니까 오래가요.</p>
<hr class="divider">
<h2>그 언어가 필요한 환경에 있었어요</h2>
<p>한국어는 어릴 때부터 집에서 썼는데요.<br>확 늘었던 건 해병대 있을 때예요.</p>
<p>안 가도 되는데 갭이어 때 자원해서 갔거든요 (이 얘기는 나중에 따로 할게요 ㅎㅎ)</p>
<p>거기선 한국어 못 하면 버틸 수가 없었어요.<br>말 그대로 한국어에 둘러싸여 있었던 게 컸던 것 같아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KEL0108_2.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90,80 Q126,104 128,148 M121,136 L128,148 L133,135"/><path d="M51,501 Q53,521 38,535 M43,522 L38,535 L52,531"/><ellipse cx="160" cy="239" rx="32" ry="23" transform="rotate(-6 160 239)"/></svg><span class="hand" style="left:8%;top:8%;transform:rotate(-6deg)">그냥 재밌어서~</span><span class="hand" style="left:8%;top:82%;transform:rotate(5deg)">매일 조금씩</span></div><figcaption>그냥 재밌어서 매일 하는 사람 표정</figcaption></figure>
<p>꼭 해외에 가야 하는 건 아니에요.<br>하루에 몇 분이라도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면 돼요.<br>영어로 일기 한 줄 쓰기, 좋아하는 유튜버 영상 자막 없이 한 편 보기 같은 거요.</p>
<hr class="divider">
<h2>원어민처럼 말하려고 하지 않아요</h2>
<p>저는 얼굴은 한국 사람인데 영어에 포르투갈어 억양이 있어요.<br>그래서 사람들이 가끔 헷갈려해요 ㅋㅋ</p>
<p>국제학교 나온 사람들 특유의 억양을 "international accent"라고 부른다고 들었어요.<br>억양이 있어도 대화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어요.</p>
<p>영어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억양을 없애는 데 크게 매달리지 않더라구요.<br>그보다는 상대가 알아듣게 말하는 데 신경을 쓰죠.</p>
<figure class="m dia dia-curve"><svg viewBox="0 0 560 220" role="img" aria-label="걱정"><text class="yl" x="34" y="16">걱정 ↑</text><line x1="34" y1="180" x2="526" y2="180"/><path class="area" d="M34.0,45.0 C116.0,45.0 116.0,90.0 198.0,90.0 C280.0,90.0 280.0,127.5 362.0,127.5 C444.0,127.5 444.0,157.5 526.0,157.5 L526.0,180 L34.0,180 Z"/><path class="line" d="M34.0,45.0 C116.0,45.0 116.0,90.0 198.0,90.0 C280.0,90.0 280.0,127.5 362.0,127.5 C444.0,127.5 444.0,157.5 526.0,157.5"/><circle cx="34.0" cy="45.0" r="5"/><circle cx="198.0" cy="90.0" r="5"/><circle cx="362.0" cy="127.5" r="5"/><circle cx="526.0" cy="157.5" r="5"/><text x="34.0" y="206" text-anchor="middle">말하기 직전</text><text x="198.0" y="206" text-anchor="middle">첫마디 뱉음</text><text x="362.0" y="206" text-anchor="middle">말 이어가는 중</text><text x="526.0" y="206" text-anchor="middle">대화 끝</text></svg><figcaption>틀릴까 봐 걱정되는 정도 (제 느낌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p>제일 무서운 건 입 열기 직전이에요.<br>일단 첫마디를 뱉으면 걱정이 조금씩 내려가요.</p>
<p>그래서 영어 잘하는 사람들은 첫마디를 빨리 떼게 해주는 말을 하나씩 갖고 있어요.</p>
<p><strong>"So, basically..."</strong> 말을 시작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버는 말이에요. 문장이 다 준비되지 않아도 일단 입을 열 수 있어요.</p>
<p><strong>"What I mean is..."</strong> 말이 꼬였을 때 다시 정리하는 말이에요. 한 번 틀려도 이걸로 자연스럽게 다시 시작하면 돼요.</p>
<p><strong>"How do you say...?"</strong> 단어가 생각 안 날 때 상대한테 도움을 청하는 말이에요. 모르는 단어 앞에서 멈추는 대신 같이 찾으면 돼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6-12-english-korea">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학습 팁</category>
    <pubDate>Fri, 12 Jun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챗GPT 영어 공부, 이렇게 하면 입이 안 열려요 (제대로 쓰는 법)</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6-01-chatgpt-english-study</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6-01-chatgpt-english-study</guid>
    <description>챗GPT 영어 공부는 채팅만 하면 입이 안 열려요. 표현은 챗GPT로 찾고, 연습은 소리 내서 하세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챗GPT로 영어 공부 해보신 분 많으시죠?</p>
<p>틀린 문장 고쳐주고<br>예문 만들어주고<br>"좀 더 캐주얼하게" 하면 바로 바꿔줘요.</p>
<p>처음엔 진짜 신세계예요.</p>
<p>근데 몇 달 열심히 채팅했는데<br>막상 외국인 앞에 서면 입이 그대로예요.</p>
<p>•••</p>
<p>(채팅창에선 그렇게 잘했는데..)</p>
<p>오늘은 챗GPT로 공부한 영어가 왜 입까지 안 오는지, 어떻게 써야 말하기에 도움이 되는지 얘기해볼게요.</p>
<p>아, 먼저 말해두면 저는 챗GPT 엄청 좋아해요 ㅎㅎ</p>
<hr class="divider">
<h2>제 한국어 이메일은 챗GPT 덕을 봐요</h2>
<p>한국어는 어릴 때 집에서만 쓰던 말이에요.<br>학교도 밖에서도 다 포르투갈어였거든요.</p>
<p>그래서 한국어 이메일 쓰기가 아직도 너무 어려워요.<br>매일 쓰는 말이 아니라서요.</p>
<p>"검토 부탁드립니다", "회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은 격식 있는 말들이 잔뜩 나오잖아요.<br>챗GPT 나오기 전에는 간단한 이메일 하나 쓰는 데 30분씩 걸렸어요.</p>
<p>(진짜 간단한 거였어요..)</p>
<p>지금은 제가 대충 쓰고 챗GPT한테 다듬어달라고 해요.<br>글 고치는 데는 이만한 게 없더라구요.</p>
<p>근데 이메일은 글이고 대화는 소리잖아요.<br>여기서 차이가 생겨요.</p>
<hr class="divider">
<h2>채팅창 영어랑 말하는 영어는 거리가 있어요</h2>
<p>챗GPT한테 그냥 물어보면 대부분 반듯하고 정중한 문장을 줘요.</p>
<p>"I would like to propose a different perspective."</p>
<p>"Could you elaborate on that?"</p>
<p>틀린 데는 하나도 없어요.<br>근데 친구랑 얘기하다가 이렇게 말하면<br>상대가 살짝 멈칫할 거예요.</p>
<figure class="m gif"><img src="https://media1.giphy.com/media/v1.Y2lkPWVjMDBiYjhmbGdpZ3BvbnJjOWlrZm54N252aHR0enpoeDRiemVsbzU1dG1ra3doNSZlcD12MV9naWZzX2dpZklkJmN0PWc/70WzMJaWUIBQthddEV/200w.webp" alt="" loading="lazy" width="200" height="200"><a class="giphy-credit" href="https://giphy.com/gifs/AdultsFX-fx-networks-adults-70WzMJaWUIBQthddEV" target="_blank" rel="noopener">via GIPHY</a><figcaption>이 문장 들은 친구 표정 (예상)<br>너 왜 갑자기 회의해?</figcaption></figure>
<p>실제 대화에서는 이런 말이 더 자주 나와요.</p>
<p><strong>"Wait, what do you mean?"</strong> 상대 말을 다시 설명해달라고 할 때요. "Could you elaborate?"보다 훨씬 편하게 들려요.</p>
<p><strong>"Gimme a sec."</strong> 잠깐만 기다려달라는 말이에요. 글로는 give me라고 배우는데 말할 땐 이렇게 붙여서 소리 나요.</p>
<p><strong>"Okay, but hear me out."</strong> 다른 의견을 꺼낼 때 써요. 친구나 동료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들려요.</p>
<figure class="m dia dia-spectrum"><div class="spec"><div class="bar"></div><div class="pin" style="left:22%;--row:0"><span>챗GPT 기본 답변</span></div><div class="pin" style="left:35%;--row:1"><span>업무 이메일</span></div><div class="pin" style="left:85%;--row:0"><span>친구랑 수다</span></div></div><div class="ends"><span>격식 있는 글</span><span>편한 대화</span></div><figcaption>같은 영어도 이만큼 온도가 달라요 (제 느낌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p>그리고 채팅창에선 소리가 안 들리잖아요.<br>"What do you think?"가 실제로는 "와러유 띵크?"에 가깝게 들린다는 건 글로는 잘 안 와닿죠.</p>
<p>글로 아는 문장이랑 귀로 알아듣는 문장은 따로 연습해야 하더라구요.</p>
<hr class="divider">
<h2>말하기에 쓰려면 이렇게 써보세요</h2>
<p>챗GPT를 버릴 필요는 전혀 없어요.<br>순서만 바꾸면 돼요.</p>
<figure class="m dia dia-steps"><div class="ig" style="--n:4"><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6-01-chatgpt-english-study-s00.webp" alt="" loading="lazy"><span>상황 하나 정하기</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6-01-chatgpt-english-study-s01.webp" alt="" loading="lazy"><span>짧은 표현 받기</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6-01-chatgpt-english-study-s02.webp" alt="" loading="lazy"><span>소리 내서 말하기</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6-01-chatgpt-english-study-s03.webp" alt="" loading="lazy"><span>&quot;이거 진짜 써?&quot; 묻기</span></div></div><figcaption>챗GPT로 말하기 연습하는 순서</figcaption></figure>
<p>먼저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해요.<br>"카페에서 주문 바꾸고 싶을 때"처럼요.<br>그다음 "친구한테 하듯이 짧게, 몇 가지 버전으로 줘"라고 부탁하고요.</p>
<p>여기서부터가 제일 중요해요.<br>받은 표현을 화면으로만 보지 말고 입으로 몇 번 말해보는 거요.</p>
<p>(혼자 있을 때 하세요 ㅋㅋ)</p>
<p>그리고 "이 표현 실제 대화에서 자주 써?" 하고 한 번 더 물어보면 좋아요.</p>
<p>아, 대화 시작할 때 "내가 틀린 거 있으면 바로 짚어줘"라고 해두면 내 실수 패턴도 잡아줘요.<br>말 안 하면 잘 안 짚어주더라구요.</p>
<hr class="divider">
<h2>오늘 받은 표현 하나만 말해보세요</h2>
<p>챗GPT는 표현을 찾고 다듬는 데 정말 좋아요.<br>제 한국어 이메일처럼요.</p>
<p>근데 그 표현을 입에 붙이는 건 결국 직접 소리 내서 해야 돼요.</p>
<p>오늘 챗GPT한테 받은 표현 하나를 골라서<br>소리 내서 다섯 번만 말해보세요.<br>채팅창에서 본 문장보다 훨씬 오래 남아요.</p>
<p>다들 챗GPT는 영어 공부에 어떻게 쓰고 계세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6-01-chatgpt-english-study">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학습 팁</category>
    <pubDate>Mon, 01 Jun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미국 1년 살면 영어 는다고? 솔직하게 말해볼게요</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5-29-usa-1-english</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5-29-usa-1-english</guid>
    <description>미국 1년 살면 영어가 늘지는 그곳에서 영어를 얼마나 &quot;써야만&quot; 했는지에 달려 있어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미국 1년만 살다 오면 영어는 되겠지."<br>이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p>
<p>저도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면서 살아봤는데<br>솔직히 말하면 반만 맞는 말 같아요.</p>
<p>미국에 있다고 영어가 저절로 늘지는 않아요.<br>영어를 "써야만 하는" 상황에 얼마나 자주 부딪히느냐가 훨씬 커요.</p>
<p>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부터 얘기해볼게요.</p>
<hr class="divider">
<h2>제 한국어는 해병대에서 늘었어요</h2>
<p>저는 브라질에서 태어났어요. 부모님은 두 분 다 한국인이구요.<br>학교에선 포르투갈어, 집에선 한국어를 쓰면서 컸어요.</p>
<p>대학 다니던 중에 갭이어가 있었는데<br>빼도 됐던 군대를 자원해서 해병대로 다녀왔어요.</p>
<p>(네, 자원해서요 ㅎㅎ)</p>
<p>근데 제 한국어가 확 늘었던 게 그때예요.<br>한국어를 못 하면 하루를 버틸 수가 없는 곳이었거든요.</p>
<p>듣고, 대답하고, 틀리고, 다시 말하고.<br>피할 방법이 없으니까 계속 입을 열 수밖에 없었어요.</p>
<figure class="m jjal"><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jjal/river-guy.webp" alt="" loading="lazy" width="300" height="533"><figcaption>해병대 얘기 꺼낼 때 딱 이런 톤<br>담담한 척하는 중</figcaption></figure>
<p>그때 느낀 게 있어요.<br>언어는 매일 써야만 하는 상황이 있어야 늘더라구요.</p>
<hr class="divider">
<h2>미국에서도 말 안 하고 살 수 있어요</h2>
<p>반대 경험도 있어요.<br>제가 미국에 처음 갔을 때 주문이 잘못 나온 적이 있어요.</p>
<p>근데 고쳐달라고 설명하는 게 너무 번거롭고 힘들어서<br>그냥 먹었어요 ㅋㅋ<br>미국 한가운데 있었는데도 입을 안 연 거죠.</p>
<p>이런 순간이 쌓이면 1년이 지나도 쓰는 영어는 거의 그대로예요.</p>
<figure class="m dia dia-steps"><div class="ig" style="--n:4"><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5-29-usa-1-english-s00.webp" alt="" loading="lazy"><span>도착, 설렘 가득</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5-29-usa-1-english-s01.webp" alt="" loading="lazy"><span>편한 것만 찾게 됨</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5-29-usa-1-english-s02.webp" alt="" loading="lazy"><span>말할 순간 피하기</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5-29-usa-1-english-s03.webp" alt="" loading="lazy"><span>1년 뒤 &quot;어..?&quot;</span></div></div><figcaption>미국에 있는데 영어는 제자리인 패턴</figcaption></figure>
<p>편한 사람들이랑 편한 언어로 지내는 거, 당연해요.<br>낯선 곳에서 그게 큰 위로가 되거든요.<br>다만 영어를 늘리고 싶으면<br>불편한 순간을 일부러 몇 번은 골라서 넘어가야 해요.</p>
<p><strong>"Sorry, this isn't what I ordered."</strong> 주문이 잘못 나왔을 때 쓰는 말이에요. 길게 설명 안 해도 이 한 문장이면 직원이 알아서 물어봐요.</p>
<p>(그때 제가 이 문장 하나만 알았어도..)</p>
<hr class="divider">
<h2>6년 살아도 무서운 건 무서워요</h2>
<p>한국에 온 지 6년쯤 됐는데 저는 아직도 한국어 전화가 무서워요.<br>업무 전화 받을 때도, 가게에 전화 걸 때도<br>뭐라고 말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p>
<p>오래 살았으니까 다 편해졌을 것 같죠?<br>근데 제가 자주 피해온 상황은 여전히 어렵더라구요.</p>
<p>미국 1년도 똑같다고 생각해요.<br>자주 부딪힌 상황은 편해지는데<br>피해온 상황은 1년이 지나도 처음처럼 어렵고요.</p>
<figure class="m still"><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KEL0101_2.jpg" alt="" loading="lazy" width="540" height="960"><figcaption>캠퍼스 한가운데 있어도<br>입을 안 열면 그냥 배경이에요</figcaption></figure>
<p>그래서 미국에 가기 전이든, 가서든<br>"나는 어떤 상황에서 영어를 쓸 건지"를 먼저 정해두는 게 좋아요.</p>
<hr class="divider">
<h2>미국 1년, 영어 늘리고 싶다면</h2>
<p>제가 권하고 싶은 건 이 정도예요.<br>먼저 진짜 좋아하는 걸 하나 찾아서 그걸 영어로 하기.</p>
<p>저는 중학교 때 영어 랩에 완전 빠져 살았는데<br>그게 제 영어에 꽤 도움이 됐어요.<br>좋아하는 거라서 피할 이유가 없었거든요.</p>
<p>그리고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물어보기.</p>
<p><strong>"How do you say this in English?"</strong>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단어가 안 떠오를 때 써요. 손짓이나 한국어 단어를 섞어서 물어봐도 대부분 친절하게 알려줘요.</p>
<p><strong>"Feel free to correct me."</strong> 내가 틀리면 고쳐달라고 미리 부탁하는 말이에요. 친구나 동료가 고쳐주기 시작하면 실수가 굳기 전에 잡을 수 있어요.</p>
<p>틀린 채로 계속 통하면 그 실수가 그대로 굳어버리기 쉬워요.<br>상대가 대충 알아듣고 웃어주면 고칠 기회가 지나가는 거니까요.</p>
<p>미국에 있든 한국에 있든<br>매일 몇 번이라도 영어로 "말해야 하는" 순간을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p>
<p>해외에서 그냥 넘어갔던 순간 있으세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5-29-usa-1-english">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문화 차이</category>
    <pubDate>Fri, 29 May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영어 스몰토크가 어색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5-25-usa-kore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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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어 스몰토크 질문은 대부분 인사예요. 짧게 대답하고 상대한테 공을 돌려주면 충분해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마트 계산대에서 직원이 갑자기 물어봐요.</p>
<p>"Any fun plans for the weekend?"</p>
<p>•••</p>
<p>(0.5초 동안 머릿속에서 회의 열림)</p>
<p>"...Yes."</p>
<p>그리고 정적 ㅎㅎ</p>
<p>영어 스몰토크가 어색해지는 순간을 보면<br>질문을 진짜 질문으로 받아서 제대로 대답하려다 꼬일 때가 많더라구요.</p>
<p>미국에서 이런 질문은 대부분 인사예요.<br>"안녕하세요, 저 편한 사람이에요"를 말로 하는 거죠.</p>
<hr class="divider">
<h2>저는 반대로 한국 인사에 진지했어요</h2>
<p>저도 비슷한 적이 있어요.<br>어릴 때 한국어는 집에서만 썼거든요.</p>
<p>한국에 와서 "밥 먹었어요?"라는 말을 듣고<br>진짜 질문인 줄 알고 진지하게 대답한 적이 있어요.</p>
<p>(아주 성실하게요)</p>
<p>상대는 그냥 인사한 거였는데 ㅋㅋ</p>
<figure class="m gif"><img src="https://media1.giphy.com/media/v1.Y2lkPWVjMDBiYjhmOXhkazV4dGZyZDhpcGMzZTFiYWg2dzR0NWxkaTRmZDdtd2o4NWprOSZlcD12MV9naWZzX2dpZklkJmN0PWc/7zoB2g9yi5ma7HOvoI/200w.webp" alt="" loading="lazy" width="200" height="113"><a class="giphy-credit" href="https://giphy.com/gifs/kimsconvenience-cbc-kc-kims-convenience-7zoB2g9yi5ma7HOvoI" target="_blank" rel="noopener">via GIPHY</a><figcaption>인사에 진심으로 대답하는 중<br>상대: 아 네.. 그렇구나..</figcaption></figure>
<p>그러니까 "How are you?" 앞에서 얼어붙는 마음, 저 완전 이해해요.<br>언어만 바뀌었지, 똑같은 실수거든요.</p>
<p>"How are you?"도 "밥 먹었어요?"랑 비슷한 인사라고 생각하면<br>마음이 훨씬 편해져요.</p>
<hr class="divider">
<h2>미국에서는 모르는 사람도 인사해요</h2>
<p>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면 일단 경계부터 하게 되잖아요.<br>용건이 있나? 뭘 팔려나?</p>
<p>미국은 좀 달라요.<br>길에서, 엘리베이터에서, 계산대에서 그냥 말을 걸어요.</p>
<p>저는 사실 미국이 그립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었어요.</p>
<p>그러다 결혼식 때문에 미국에 다시 가서 조깅을 하는데<br>모르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저한테 인사를 건네는 거예요.</p>
<p>그 순간 알았어요.</p>
<p>아, 이게 그리웠구나.</p>
<p>(조깅하다 갑자기 감성 터짐)</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FEL0403_1.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77,108 Q131,141 138,205 M130,193 L138,205 L142,192"/><path d="M243,279 Q197,266 179,222 M190,231 L179,222 L178,236"/><ellipse cx="150" cy="216" rx="22" ry="17" transform="rotate(-6 150 216)"/></svg><span class="hand" style="left:16%;top:14%;transform:rotate(-6deg)">Hi there!</span><span class="hand" style="left:80%;top:52%;transform:rotate(6deg)">웃음 장착</span></div><figcaption>모르는 사람한테도 이 정도 텐션</figcaption></figure>
<p>이런 인사는 "우리 서로 편하게 지나가요" 정도의 가벼운 신호예요.<br>대단한 대화를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p>
<hr class="divider">
<h2>짧게 받고 공을 돌려주세요</h2>
<p>그럼 뭐라고 하면 될까요?<br>딱 하나만 기억하시면 돼요.<br>공을 짧게 받아서 상대한테 다시 넘기는 거예요.</p>
<p><strong>"Pretty good, you?"</strong> "How are you?"에 제일 무난한 대답이에요. 뒤에 "you?"만 붙여도 대화가 살아나요.</p>
<p><strong>"Not much, just relaxing. You?"</strong> 주말 계획을 물어볼 때 계획이 없어도 이렇게 받으면 돼요. 거창한 대답은 필요 없어요.</p>
<p><strong>"Nice weather today, huh?"</strong> 내가 먼저 말을 걸고 싶을 때 쓰는 말이에요. 날씨는 어디서든 통하는 안전한 주제예요.</p>
<figure class="m dia dia-curve"><svg viewBox="0 0 560 220" role="img" aria-label="긴장도"><text class="yl" x="34" y="16">긴장도 ↑</text><line x1="34" y1="180" x2="526" y2="180"/><path class="area" d="M34.0,45.0 C116.0,45.0 116.0,60.0 198.0,60.0 C280.0,60.0 280.0,120.0 362.0,120.0 C444.0,120.0 444.0,165.0 526.0,165.0 L526.0,180 L34.0,180 Z"/><path class="line" d="M34.0,45.0 C116.0,45.0 116.0,60.0 198.0,60.0 C280.0,60.0 280.0,120.0 362.0,120.0 C444.0,120.0 444.0,165.0 526.0,165.0"/><circle cx="34.0" cy="45.0" r="5"/><circle cx="198.0" cy="60.0" r="5"/><circle cx="362.0" cy="120.0" r="5"/><circle cx="526.0" cy="165.0" r="5"/><text x="34.0" y="206" text-anchor="middle">질문 들음</text><text x="198.0" y="206" text-anchor="middle">&quot;...Yes.&quot;</text><text x="362.0" y="206" text-anchor="middle">&quot;You?&quot; 돌려줌</text><text x="526.0" y="206" text-anchor="middle">웃으면서 나옴</text></svg><figcaption>계산대 스몰토크 긴장도 (제 느낌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p>처음엔 "You?" 한마디 붙이는 것도 쉽지 않아요.<br>근데 몇 번 해보면 몸이 먼저 반응해요.</p>
<p>말이 정 안 나오면 눈 마주치고 살짝 웃기만 해도 충분해요.<br>그것도 미국에서는 꽤 괜찮은 인사거든요.</p>
<hr class="divider">
<h2>침묵이 길면 미국에선 어색해요</h2>
<p>한국에서는 엘리베이터 안이 조용한 게 자연스럽잖아요.<br>미국에서는 그 침묵을 누군가 가볍게 채우는 경우가 많아요.</p>
<p>그래서 미국에선 스몰토크를 안 하면 좀 차가워 보일 수 있어요.<br>(한국에선 오히려 말 많은 사람이 가벼워 보일 때도 있는데 말이에요)</p>
<p>그냥 인사 방식이 다른 거예요.</p>
<p>그러니까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안 하셔도 돼요.</p>
<p>(저도 그랬으니까요 ㅎㅎ)</p>
<p>스몰토크 질문 중에 제일 당황스러웠던 거, 뭐였어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5-25-usa-korea">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문화 차이</category>
    <pubDate>Mon, 25 May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미국인이 자주 쓰는 영어 표현, 10년 배워도 왜 몰랐을까</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5-20-usa-10-expressions-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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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quot;My bad&quot;, &quot;I&#x27;m down&quot;, &quot;No worries&quot;처럼 미국인이 자주 쓰는 영어 표현은 짧고 캐주얼해서 교과서에 잘 안 나와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What's up?"</p>
<p>"I'm fine, thank you. And you?"</p>
<p>•••</p>
<p>(상대 표정 살짝 멈춤)</p>
<p>이런 적 있으시죠?<br>틀린 말은 없는데 뭔가 어색해요.</p>
<p>미국인이 자주 쓰는 영어 표현은 대부분 짧고 가벼워서 문법책에서 본 문장이랑 모양이 좀 달라요.<br>시험에 안 나오니까 교과서엔 잘 안 실리고요.</p>
<p>오늘은 매일 들리는데 막상 배운 적은 없는 표현들 얘기를 해볼게요.</p>
<hr class="divider">
<h2>인사는 진짜 질문이 아닐 때가 많아요</h2>
<p>"What's up?"이나 "How's it going?"은 대부분 그냥 인사예요.<br>길게 대답할 필요가 없어요.</p>
<p><strong>"Not much, you?"</strong> "What's up?" 들으면 제일 흔하게 하는 대답이에요. 별일이 있든 없든 일단 이렇게 받고 넘겨요.</p>
<p>저는 이걸 반대로 겪었어요.<br>한국에 와서 "밥 먹었어요?"를 진짜 질문인 줄 알고<br>뭘 먹었는지 진지하게 대답한 적이 있거든요 ㅋㅋ</p>
<p>상대는 그냥 인사한 거였는데..</p>
<figure class="m dia dia-steps"><div class="ig" style="--n:4"><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5-20-usa-10-expressions-6-s00.webp" alt="" loading="lazy"><span>&quot;What&#x27;s up?&quot;</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5-20-usa-10-expressions-6-s01.webp" alt="" loading="lazy"><span>&quot;Not much, you?&quot;</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5-20-usa-10-expressions-6-s02.webp" alt="" loading="lazy"><span>&quot;Same old.&quot;</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5-20-usa-10-expressions-6-s03.webp" alt="" loading="lazy"><span>각자 갈 길</span></div></div><figcaption>What&#x27;s up 받아치기, 2초면 끝나요</figcaption></figure>
<p>인사에 정답을 찾으려고 하면 오히려 굳어요.<br>리듬만 맞추면 돼요.</p>
<hr class="divider">
<h2>사과도 크기가 있어요</h2>
<p>교과서에서 배운 사과는 "I'm sorry"나 "I apologize"예요.<br>근데 친구 사이에서 작은 실수를 했을 때 "I apologize"라고 하면<br>너무 무거워서 분위기가 살짝 이상해져요.</p>
<p><strong>"My bad."</strong> 내 잘못을 가볍게 인정할 때 써요. 약속에 조금 늦었거나 말을 잘못 전했을 때처럼 작은 실수에 딱 맞아요.</p>
<figure class="m dia dia-spectrum"><div class="spec"><div class="bar"></div><div class="pin" style="left:12%;--row:0"><span>I apologize</span></div><div class="pin" style="left:35%;--row:1"><span>I&#x27;m so sorry</span></div><div class="pin" style="left:62%;--row:0"><span>Sorry about that</span></div><div class="pin" style="left:88%;--row:1"><span>My bad</span></div></div><div class="ends"><span>진지하고 무겁게</span><span>가볍고 캐주얼하게</span></div><figcaption>사과의 무게 (제 느낌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p>상대가 사과했을 때는 이렇게 받으면 돼요.</p>
<p><strong>"No worries."</strong> "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요" 느낌이에요. "It's okay"보다 조금 더 가볍고 편하게 들려요.</p>
<hr class="divider">
<h2>"I'm down"은 "나도 할래"예요</h2>
<p>이거 처음 들으면 진짜 헷갈려요.</p>
<p>"Wanna grab tacos?"</p>
<p>"I'm down!"</p>
<p>(다운..? 기분이 안 좋다는 건가?)</p>
<figure class="m jjal"><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jjal/park-guy.webp" alt="" loading="lazy" width="300" height="533"><figcaption>I&#x27;m down 듣고 해석 중<br>근데 왜 웃으면서 다운이래</figcaption></figure>
<p><strong>"I'm down."</strong> "나 좋아, 할래!" 하고 제안에 끼고 싶을 때 써요. 친구 사이에서 정말 자주 들려요.</p>
<p>헷갈리는 건 "I'm feeling down"이 우울하다는 뜻이라서 그래요.<br>feeling 하나 차이로 뜻이 정반대가 되는 거죠.</p>
<p>이런 건 단어장보다 장면으로 기억하는 게 훨씬 오래가요.</p>
<hr class="divider">
<h2>표현은 장면이랑 같이 외워야 나와요</h2>
<p>저는 중학교 때 영어 랩에 완전 빠져 있었어요.<br>랩 가사는 교과서랑 말투부터 다르잖아요 ㅎㅎ<br>그걸 매일 듣던 게 영어에 꽤 도움이 됐어요.</p>
<p>그래서 제가 자주 하는 팁이 있어요.<br>진짜 좋아하는 걸 하나 찾아서 그걸 영어로 하는 거예요.<br>드라마든 유튜브든 노래든 상관없어요.</p>
<p>그리고 들은 표현을 한 번은 꼭 소리 내서 말해보세요.<br>머리로 아는 거랑 입에서 바로 나오는 건 꽤 다르거든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5-20-usa-10-expressions-6">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실전 표현</category>
    <pubDate>Wed, 20 May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수고하세요 영어로? 퇴근할 때 실제로 쓰는 말 정리</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5-13-english</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5-13-english</guid>
    <description>수고하세요 영어로 딱 맞는 말은 없어요. 퇴근할 땐 &quot;Have a good one!&quot;이 제일 무난하고, 상황별 표현도 정리했어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퇴근 시간이에요.<br>노트북 덮고 가방 메고<br>이제 한마디 하고 나가면 되는데<br>"수고하세요"를 영어로 하려니까 입이 멈춰요.</p>
<p>•••</p>
<p>(손만 어색하게 흔들고 나감)</p>
<p>이런 적 있으시죠?</p>
<p>수고하세요 영어로 검색하면 이런 게 나와요.<br>"Thank you for your hard work."<br>"Good job!"</p>
<p>문법은 멀쩡한데 퇴근 인사로 쓰면 살짝 이상해요.</p>
<p>오늘은 왜 이상한지, 실제로는 뭐라고 하는지 얘기해볼게요.</p>
<hr class="divider">
<h2>번역기 답이 어색한 이유</h2>
<p>"Thank you for your hard work"는 진심으로 고마울 때 쓰는 말이에요.<br>큰 프로젝트 끝나고 팀장님이 하실 법한 말이요.</p>
<p>이걸 매일 퇴근할 때마다 하면<br>듣는 사람은 "오늘 무슨 일 있었나?" 싶어져요.</p>
<p>"Good job!"은 칭찬이에요.<br>잘한 걸 평가해주는 말이라서 동료나 윗사람한테 퇴근 인사로 하면 좀 애매해요.</p>
<p>(상사한테 "Good job!" 하고 나가는 장면.. 상상만 해도 땀나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JEL1902_0.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211,102 Q212,145 179,171 M185,158 L179,171 L193,168"/><ellipse cx="160" cy="410" rx="83" ry="46" transform="rotate(-6 160 410)"/></svg><span class="hand" style="left:66%;top:12%;transform:rotate(6deg)">수고..하..</span><span class="hand" style="left:12%;top:56%;transform:rotate(-5deg)">영어로 뭐더라</span></div><figcaption>퇴근 인사 고르다가 시간 다 가요</figcaption></figure>
<p>수고하세요에는 마음이 여러 개 들어 있거든요.<br>"오늘 고생했어요", "먼저 갈게요", "남은 일도 힘내요" 같은 거요.</p>
<p>한국어는 이걸 한 단어로 끝내는데<br>영어에는 이걸 다 담는 한 단어가 없어요.<br>그래서 상황마다 다른 말을 꺼내야 해요.</p>
<hr class="divider">
<h2>쿠션어 문화에서 온 말이라서요</h2>
<p>저는 브라질에서 태어나서 미국 위스콘신에서 대학을 나왔고<br>지금은 한국에서 일하고 있어요.</p>
<p>세 나라를 오가면서 느낀 차이 중 하나가 사과예요.<br>미국에 있을 땐 사과를 정말 많이 했어요.<br>근데 한국에 오고 나서는 오히려 사과를 덜 하게 되더라구요.</p>
<p>제가 느낀 차이는 이래요.<br>한국은 쿠션어를 많이 쓰고 상대가 알아서 눈치채주길 기대하는 편이잖아요.<br>미국에서는 하고 싶은 말을 직접, 끝까지 다 말해주길 바라더라구요.</p>
<p>수고하세요도 이 차이랑 닮은 것 같아요.<br>한국어는 말 하나에 마음을 넉넉하게 담아두는 편이고<br>영어 인사는 바라는 걸 그냥 문장으로 말해버려요.<br>"좋은 저녁 보내요." "내일 봐요." 이렇게요.</p>
<figure class="m dia dia-compare"><div class="compare"><div class="col c0"><b>한국어</b><ul><li>수고하세요</li><li>오늘 한 고생을 챙겨줘요</li><li>한 단어로 다 통해요</li></ul></div><span class="vs">vs</span><div class="col c1"><b>영어</b><ul><li>Have a good one!</li><li>남은 하루 잘 보내라고 해요</li><li>상황마다 말이 달라요</li></ul></div></div><figcaption>같은 퇴근 인사, 방향이 달라요 (제 느낌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hr class="divider">
<h2>실제로 쓰는 표현은 이거예요</h2>
<p>다 외울 필요 없어요.<br>이 정도만 입에 붙여두면 퇴근길이 편해져요.</p>
<p><strong>"Have a good one!"</strong> 제일 만능이에요. 퇴근할 때, 전화 끊을 때, 가게 나올 때 다 써요. 시간대도 안 가려요.</p>
<p><strong>"See you tomorrow!"</strong> 내일 또 볼 동료한테 가볍게 하는 인사예요. 뒤에 "Take care!"만 붙여도 따뜻해져요.</p>
<p><strong>"Don't stay too late!"</strong> 야근하는 동료한테 하고 나가는 말이에요. 수고하세요의 그 따뜻한 느낌에 제일 가까운 것 같아요.</p>
<p>참고로 "Good luck with your work!"는 조심하세요.<br>Good luck은 잘 안 될 수도 있는 일에 행운을 비는 말이라서<br>상대가 "내 일이 그렇게 위험해 보여?" 하고 들을 수 있어요 ㅎㅎ</p>
<hr class="divider">
<h2>가게에서는 Thank you 한마디면 돼요</h2>
<p>카페에서 커피 받고 나올 때<br>택배 받을 때<br>한국에선 "수고하세요"가 자연스럽게 나오잖아요.</p>
<p>이럴 땐 영어로 "Thank you!"면 충분해요.<br>조금 더 하고 싶으면 "Thanks, have a good one!"까지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KEL0405_2.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83,114 Q137,108 173,148 M160,143 L173,148 L169,135"/></svg><span class="hand" style="left:18%;top:14%;transform:rotate(-6deg)">Thanks!</span><span class="hand" style="left:70%;top:46%;transform:rotate(5deg)">좋은 하루~</span></div><figcaption>직원분은 이 한마디면 충분해요</figcaption></figure>
<p>말보다 눈 맞추고 웃는 게 더 잘 통할 때도 있구요.</p>
<p>수고하세요를 단어로 옮기려고 하면 막히는데<br>그 순간 하고 싶은 말을 떠올리면 금방 나와요.<br>"잘 가요", "내일 봐요", "고마워요"처럼요.</p>
<p>수고하세요 말고도 영어로 옮기기 막막했던 말 있으세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5-13-english">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실전 표현</category>
    <pubDate>Wed, 13 May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한국인 영어 발음, 이 4개가 진짜 문제예요</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5-06-korea-english-4</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5-06-korea-english-4</guid>
    <description>한국인 영어 발음에서 의사소통을 막는 건 æ 모음, R/L, th, 강세 이 4가지예요. 억양은 그대로 둬도 괜찮아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한국인 영어 발음 얘기만 나오면 다들 억양부터 걱정하시더라구요.</p>
<p>"저 너무 한국식으로 들리죠?"</p>
<p>근데 저는 억양은 그냥 둬도 된다고 생각해요.<br>알아듣는 데 진짜 걸리는 건 소리 몇 개거든요.</p>
<p>오늘은 그중에 제일 자주 걸리는 4개만 골라봤어요.</p>
<hr class="divider">
<h2>제 영어에도 억양이 있어요</h2>
<p>먼저 제 얘기 조금만 할게요.</p>
<p>저는 브라질에서 한국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어요.<br>모국어는 포르투갈어고 영어는 국제학교랑 미국 대학에서 썼어요.<br>그래서 제 영어에는 포르투갈어 억양이 있어요.</p>
<p>얼굴은 한국 사람인데 영어에서 포르투갈어 느낌이 나니까<br>사람들이 가끔 헷갈려해요 ㅋㅋ</p>
<p>(저도 이해해요)</p>
<p>국제학교 나온 사람들 특유의 억양을 "international accent"라고 부른다는 얘기도 들었어요.<br>저는 억양이 있어도 단어가 제대로 들리면 대화는 충분히 굴러간다고 생각해요.</p>
<hr class="divider">
<h2>1. æ 모음이랑 2. R/L</h2>
<p><strong>æ</strong> 는 cat, bad, man 에 들어가는 모음이에요.<br>한국어 "애"보다 입을 옆으로 훨씬 크게 벌리고 턱도 좀 더 내려요.<br>이게 납작해지면 man 이 men 처럼 들려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KEL19061_1.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83,142 Q130,168 138,222 M130,210 L138,222 L142,209"/><ellipse cx="147" cy="233" rx="26" ry="17" transform="rotate(-6 147 233)"/></svg><span class="hand" style="left:18%;top:20%;transform:rotate(-6deg)">입 더 크게!</span><span class="hand" style="left:74%;top:58%;transform:rotate(5deg)">man ≠ men</span></div><figcaption>æ 할 때는 이 정도로 벌려야 해요</figcaption></figure>
<p>거울 보면서 해보면 생각보다 많이 벌려야 해서 살짝 민망해요.</p>
<p>(그래도 해야 돼요 ㅎㅎ)</p>
<p>R이랑 L은 다들 "알아요" 하시는데 듣는 사람은 은근 헷갈릴 때가 많아요.<br>rice 랑 lice, fly 랑 fry.</p>
<p>주방에서 fly 를 말하면 살짝 곤란하죠 ㅋㅋ</p>
<p>L은 혀끝을 윗니 뒤에 붙이고 R은 혀끝이 입천장 어디에도 안 닿게 뒤로 살짝 말아요.<br>연습할 때는 짝으로 묶어서 소리 내보는 게 좋아요.</p>
<p>light, right, light, right..</p>
<p>녹음해서 들어보면 내 귀에도 차이가 들리기 시작해요.</p>
<p>(처음 들으면 좀 충격이에요 ㅋㅋ)</p>
<hr class="divider">
<h2>3. th는 연습하면 되는 소리예요</h2>
<p>th는 한국어에 아예 없는 동작이에요.<br>혀를 윗니랑 아랫니 사이에 살짝 내밀고 바람을 내보내요.<br>평소에 혀를 이 사이로 내밀 일이 없으니까 처음엔 어색한 게 당연해요.</p>
<p>이것도 짝으로 연습하면 편해요.<br>think 랑 sink, three 랑 tree.</p>
<p>혀를 안 내밀면 이 짝들이 상대 귀에는 거의 똑같이 들려요.</p>
<figure class="m gif"><img src="https://media1.giphy.com/media/v1.Y2lkPWVjMDBiYjhmYjE5ZWFxcjlnb2RpeXFyMXBiOHdoOHg3N2Y3YWc5NTMyZDQ5c3oxMiZlcD12MV9naWZzX2dpZklkJmN0PWc/cOKCPsHUmVhLOozEOZ/200w.webp" alt="" loading="lazy" width="200" height="200"><a class="giphy-credit" href="https://giphy.com/gifs/cbc-schitts-creek-cOKCPsHUmVhLOozEOZ" target="_blank" rel="noopener">via GIPHY</a><figcaption>한 번에 알아들은 척 실패<br>&quot;Sorry, what?&quot;</figcaption></figure>
<p>이런 표정을 보면 그때부터 머리가 하얘지잖아요.<br>상대가 되물어도 괜찮아요. 다시 말하면 되거든요.</p>
<p><strong>"Sorry, let me say that again."</strong> 상대가 못 알아들은 것 같을 때 쓰는 말이에요. 이 한마디가 있으면 다시 말할 시간이 자연스럽게 생겨요.</p>
<p>두 번째엔 천천히 혀를 조금 더 내밀어서 말해보세요.</p>
<hr class="divider">
<h2>4. 강세가 제일 자주 막혀요</h2>
<p>저는 4개 중에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p>
<p>영어는 단어마다 세게 읽는 자리가 있어요.<br>REcord 는 기록, reCORD 는 녹음하다.<br>PREsent 는 선물, preSENT 는 발표하다.</p>
<p>소리는 거의 다 맞는데 강세만 틀려도 상대는 한 박자 늦게 알아들어요.</p>
<figure class="m dia dia-curve"><svg viewBox="0 0 560 220" role="img" aria-label="긴장도"><text class="yl" x="34" y="16">긴장도 ↑</text><line x1="34" y1="180" x2="526" y2="180"/><path class="area" d="M34.0,90.0 C116.0,90.0 116.0,37.5 198.0,37.5 C280.0,37.5 280.0,105.0 362.0,105.0 C444.0,105.0 444.0,157.5 526.0,157.5 L526.0,180 L34.0,180 Z"/><path class="line" d="M34.0,90.0 C116.0,90.0 116.0,37.5 198.0,37.5 C280.0,37.5 280.0,105.0 362.0,105.0 C444.0,105.0 444.0,157.5 526.0,157.5"/><circle cx="34.0" cy="90.0" r="5"/><circle cx="198.0" cy="37.5" r="5"/><circle cx="362.0" cy="105.0" r="5"/><circle cx="526.0" cy="157.5" r="5"/><text x="34.0" y="206" text-anchor="middle">말 꺼내기 전</text><text x="198.0" y="206" text-anchor="middle">&quot;Sorry?&quot; 들음</text><text x="362.0" y="206" text-anchor="middle">강세 고쳐서 다시</text><text x="526.0" y="206" text-anchor="middle">통했다</text></svg><figcaption>원어민한테 말할 때 긴장도 (제 느낌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p>그래서 단어 외울 때 뜻이랑 같이 강세도 한 번 소리 내서 말해보세요.<br>사전 앱에서 발음 버튼 한 번만 눌러봐도 충분해요.</p>
<p><strong>"Could you say it slowly for me?"</strong> 내가 상대 발음을 못 따라갈 때 쓰는 말이에요. 듣는 연습이 말하는 연습이랑 같이 가거든요.</p>
<p>순서를 정하자면 저는 강세 먼저, 그다음 æ랑 th, R/L은 마지막이어도 된다고 봐요.<br>R/L은 문맥으로 알아듣는 경우가 많더라구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5-06-korea-english-4">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학습 팁</category>
    <pubDate>Wed, 06 May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해외여행 영어회화, 10년 배워도 공항에서 얼어붙는 이유</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5-01-english</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5-01-english</guid>
    <description>해외여행 영어회화는 몇 마디만 입에 붙어 있어도 충분해요. 그 몇 마디가 안 나오는 이유와 준비법이에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영어 때문에 해외여행을 망쳤다는 얘기, 생각보다 잘 안 들려요.<br>지도 앱 있고, 번역 앱 있고<br>메뉴판을 손가락으로 짚어도 음식은 나오거든요.</p>
<p>근데 집에 돌아오면 뭔가 찝찝하죠?</p>
<p>"아 그때 한마디만 했으면 됐는데.."</p>
<p>오늘은 그 찝찝함 얘기예요.<br>해외여행 영어회화에 필요한 건 유창함보다 막혔을 때 꺼낼 몇 마디더라구요.<br>그 몇 마디가 왜 안 나오는지부터 볼게요.</p>
<hr class="divider">
<h2>저도 그냥 먹었어요</h2>
<p>미국에 처음 갔을 때 얘기예요.<br>식당에서 주문했는데 다른 메뉴가 나왔어요.</p>
<p>"이거 제가 시킨 거 아닌데요"<br>이 한마디면 되는 상황이었죠.</p>
<p>근데 머릿속에서는 이미 회의가 열렸어요.<br>뭐라고 시작하지?<br>제가 뭘 시켰는지부터 설명해야 하나?</p>
<p>그리고 결론은</p>
<p>그냥 먹었어요 ㅋㅋ</p>
<figure class="m dia dia-flow"><div class="flow"><span class="step">다른 메뉴 등장</span><span class="arr" aria-hidden="true">→</span><span class="step">할 말 고르는 중</span><span class="arr" aria-hidden="true">→</span><span class="step">설명이 너무 길어짐</span><span class="arr" aria-hidden="true">→</span><span class="step">포기</span><span class="arr" aria-hidden="true">→</span><span class="step last">그냥 먹음</span></div><figcaption>잘못 나온 메뉴 앞에서 제 머릿속</figcaption></figure>
<p>(지금 생각해도 좀 억울해요 ㅎㅎ)</p>
<p>설명하는 게 너무 번거롭고 힘들어서 포기한 거죠.<br>해외여행에서 영어가 막히는 순간도 대부분 이렇게 생기더라구요.<br>첫마디를 뭐라고 할지 모르면 그냥 멈춰버리거든요.</p>
<hr class="divider">
<h2>10년 배운 영어가 왜 공항에서 안 나올까요</h2>
<p>공항 입국심사대, 다들 한 번씩 서보셨죠?</p>
<p>"What's the purpose of your visit?"</p>
<p>교과서에서 백 번은 본 질문이에요.</p>
<p>근데 심사관 말이 생각보다 빠르고<br>뒤에는 줄이 길게 서 있고<br>심사관은 내 눈만 보고 기다려요.</p>
<p>•••</p>
<p>(머릿속 하얘짐)</p>
<p>아는 문장인데 긴장하니까 안 나오는 거예요.</p>
<p>학교에서 배운 영어는 거의 시험지 위의 영어였잖아요.<br>틀리면 점수가 깎이는 영어요.<br>그래서 말하기 전에 "이거 문법 맞나?"부터 확인하게 되고 그 사이에 타이밍을 놓쳐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FEL0203_2.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218,114 Q209,161 166,182 M175,171 L166,182 L180,182"/><ellipse cx="160" cy="319" rx="70" ry="46" transform="rotate(-6 160 319)"/></svg><span class="hand" style="left:70%;top:14%;transform:rotate(6deg)">다른 건요?</span><span class="hand" style="left:14%;top:40%;transform:rotate(-5deg)">받아쓰기 중..</span></div><figcaption>상대는 그냥 기다리는 중인데 혼자 시험 보는 기분</figcaption></figure>
<p>여기서 위로가 되는 사실 하나.<br>상대는 내 문법을 채점하지 않아요.<br>주문 받는 직원은 그냥 뭘 가져다주면 되는지가 궁금할 뿐이에요.</p>
<hr class="divider">
<h2>손가락 영어도 돼요, 근데</h2>
<p>솔직히 손가락으로 짚어서 해결되는 일이 많긴 해요.</p>
<figure class="m still"><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KEL0405_1.jpg" alt="" loading="lazy" width="540" height="960"><figcaption>손가락 영어는 만국 공통이에요<br>파스타 하나 주세요 (말 안 함)</figcaption></figure>
<p>카페 주문, 지하철 환승, 체크인 정도는 번역 앱이랑 손짓으로 거의 다 돼요.</p>
<p>근데 꼭 말로 해야 하는 순간이 따로 있더라구요.<br>주문이 잘못 나왔을 때나 호텔 방에 문제가 생겼을 때처럼요.</p>
<p>이런 건 뭐라도 말을 꺼내야 해결이 시작돼요.<br>말이 안 나오면 아예 시도를 안 하게 되고요.</p>
<p>(제가 엉뚱한 메뉴를 그냥 먹은 것처럼요)</p>
<hr class="divider">
<h2>다음 여행 전에 딱 이것만 입에 붙여요</h2>
<p>문장을 완벽하게 만들 필요 없어요.<br>막히는 순간에 꺼낼 말 몇 개만 미리 입에 붙여두면 돼요.</p>
<p><strong>"Sorry, I didn't order this."</strong> 다른 메뉴가 나왔을 때요. 이 한마디면 나머지는 직원이 알아서 물어봐 줘요.</p>
<p><strong>"Just looking, thanks."</strong> 가게에서 직원이 말을 걸 때 써요. 웃으면서 이 말만 하면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요.</p>
<p><strong>"Could I get the check, please?"</strong> 식당에서 계산서 달라고 할 때요. 손으로 사인하는 시늉을 같이 하면 더 확실해요.</p>
<p>출발 전에 이 말들을 소리 내서 몇 번씩 해보세요.<br>눈으로 읽은 문장보다 입으로 말해본 문장이 공항에서 훨씬 잘 나와요.</p>
<p>입국심사도 마찬가지예요.<br>질문이 거의 정해져 있어서 대답을 한 줄씩만 미리 말해봐도 덜 떨려요.</p>
<p>"Sightseeing."</p>
<p>"About a week."</p>
<p>이렇게 짧아도 충분해요.</p>
<p>(심사관도 긴 연설은 원하지 않아요 ㅋㅋ)</p>
<p>다음 여행에서는 엉뚱한 메뉴 앞에서 한마디 꺼내보시길 바라요 ㅎㅎ</p>
<p>여행 중에 제일 말이 막혔던 순간, 언제였어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5-01-english">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실전 표현</category>
    <pubDate>Fri, 01 May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미국 생활 6개월, 영어보다 먼저 무너지는 것들</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4-20-usa-6-english</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4-20-usa-6-english</guid>
    <description>미국 생활 6개월쯤엔 영어 실력과 별개로 주문이나 회의 같은 순간에 먼저 막혀요. 그런 순간들 얘기해볼게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미국 생활 6개월쯤 되면 이런 느낌 오지 않나요?</p>
<p>영어는 어느 정도 되는데<br>뭔가 계속 삐걱거려요.<br>뭐가 문제인지 딱 짚기도 애매하고요.</p>
<p>제가 보기엔 영어보다 먼저 흔들리는 게 있어요.<br>잘못 나온 주문을 고쳐달라고 말하는 순간,<br>회의에서 끼어드는 타이밍,<br>그리고 지나가는 인사에 대답하는 방식이요.</p>
<p>단어 몰라서 막힐 때보다 이런 데서 막힐 때가 훨씬 많더라구요.</p>
<hr class="divider">
<h2>잘못 나온 주문, 저는 그냥 먹었어요</h2>
<p>미국에 처음 갔을 때 얘기예요.<br>주문한 거랑 다른 메뉴가 나왔어요.</p>
<p>고쳐달라고 하면 되는데</p>
<p>그걸 영어로 설명하는 게 너무 번거롭고 힘들어서</p>
<p>그냥 먹었어요 ㅋㅋ</p>
<p>(지금 생각하면 좀 억울해요)</p>
<p>이런 게 쌓이면 은근 지쳐요.<br>말할 수 있는데도 그냥 포기하는 순간이 하루에 몇 번씩 생기거든요.</p>
<p>사실 한 문장이면 됐어요.</p>
<p><strong>"Sorry, I think I ordered the chicken."</strong> 주문이 다르게 나왔을 때 쓰는 말이에요. 앞에 Sorry, I think만 붙이면 따지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들려요.</p>
<p>메뉴 이름만 바꿔 끼우면 거의 어디서든 통해요.</p>
<hr class="divider">
<h2>회의에서는 차례가 안 와요</h2>
<p>저는 미국 위스콘신에서 대학을 나오고 거기 회사에서 3년 일했어요.<br>그때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말 안 하고 넘어간 적이 많아요.</p>
<p>돌아보면 말했어야 했던 것들이에요.</p>
<figure class="m dia dia-curve"><svg viewBox="0 0 560 220" role="img" aria-label="말할 용기"><text class="yl" x="34" y="16">말할 용기 ↑</text><line x1="34" y1="180" x2="526" y2="180"/><path class="area" d="M34.0,52.5 C116.0,52.5 116.0,97.5 198.0,97.5 C280.0,97.5 280.0,150.0 362.0,150.0 C444.0,150.0 444.0,172.5 526.0,172.5 L526.0,180 L34.0,180 Z"/><path class="line" d="M34.0,52.5 C116.0,52.5 116.0,97.5 198.0,97.5 C280.0,97.5 280.0,150.0 362.0,150.0 C444.0,150.0 444.0,172.5 526.0,172.5"/><circle cx="34.0" cy="52.5" r="5"/><circle cx="198.0" cy="97.5" r="5"/><circle cx="362.0" cy="150.0" r="5"/><circle cx="526.0" cy="172.5" r="5"/><text x="34.0" y="206" text-anchor="middle">아이디어 떠오름</text><text x="198.0" y="206" text-anchor="middle">타이밍 재는 중</text><text x="362.0" y="206" text-anchor="middle">누가 먼저 말함</text><text x="526.0" y="206" text-anchor="middle">회의 끝</text></svg><figcaption>회의 중 제 용기 그래프 (제 느낌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p>상사들이 계속 그랬어요.</p>
<p>"Speak up."</p>
<p>"Be more proactive."</p>
<p>미국 회의는 말이 끊기지 않고 흘러가요.<br>조용히 내 차례를 기다리면 그 차례가 잘 안 와요.</p>
<figure class="m gif"><img src="https://media2.giphy.com/media/v1.Y2lkPWVjMDBiYjhmam4yb3dvdGdieHpqcmJxMDVzZmJnb2tkdm5wMGl5bXRtaXI4eDhyMSZlcD12MV9naWZzX2dpZklkJmN0PWc/RyFaLq6kABWzwOJZD7/200w.webp" alt="" loading="lazy" width="200" height="166"><a class="giphy-credit" href="https://giphy.com/gifs/theoffice-the-office-tv-golden-ticket-RyFaLq6kABWzwOJZD7" target="_blank" rel="noopener">via GIPHY</a><figcaption>회의 내내 이 마음<br>손은 안 들었어요</figcaption></figure>
<p>그래서 끼어드는 말을 하나쯤 갖고 있으면 좋아요.</p>
<p><strong>"Sorry, can I jump in?"</strong> 대화 중간에 끼어들 때 쓰는 말이에요. 미국 회의에서는 무례하게 들리지 않아요.</p>
<p><strong>"Can I add something?"</strong> 남의 말에 내 생각을 보탤 때 써요. 이 말을 꺼내는 순간 차례가 생겨요.</p>
<p>처음엔 이 한마디 꺼내는 것도 심장이 쿵쾅거려요.<br>근데 말하고 나면 다들 그냥 "Sure" 하고 들어줘요.</p>
<p>제가 그때 이 말 하나만 입에 붙여뒀어도<br>넘어간 아이디어 중 몇 개는 회의 테이블에 올라갔을 거예요.</p>
<p>(아쉬움은 이 글로 대신할게요 ㅎㅎ)</p>
<hr class="divider">
<h2>스몰토크는 진짜 질문이 아닐 때가 많아요</h2>
<p>"How's it going?"</p>
<p>이 말을 들으면 뭔가 제대로 대답해야 할 것 같죠.<br>근데 대부분은 그냥 인사예요.<br>"Pretty good, you?" 정도면 충분해요.</p>
<p>웃긴 건 저는 한국 와서 반대로 이 실수를 했다는 거예요.<br>"밥 먹었어요?"를 진짜 질문인 줄 알고<br>진지하게 대답한 적이 있거든요.</p>
<p>상대는 그냥 인사한 건데 ㅎㅎ</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JEL1902_0.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96,114 Q138,142 141,193 M134,181 L141,193 L146,181"/><ellipse cx="176" cy="415" rx="58" ry="40" transform="rotate(-6 176 415)"/></svg><span class="hand" style="left:18%;top:12%;transform:rotate(-6deg)">뭐라고 하지..</span><span class="hand" style="left:66%;top:86%;transform:rotate(4deg)">2초면 돼요</span></div><figcaption>인사에 진심으로 대답하기 직전</figcaption></figure>
<p>미국식 인사가 좋았다는 건 떠나고 나서야 알았어요.<br>미국이 그립다는 생각, 한 번도 안 해봤거든요.</p>
<p>근데 결혼식 때문에 미국에 다시 가서 조깅을 하는데<br>모르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계속 인사를 건네는 거예요.</p>
<p>그때 처음 알았어요. 아 나 이게 그리웠구나.</p>
<p>6개월 차라면 아직 이 인사가 어색할 때예요.<br>어색한 게 당연해요.<br>계속 받아치다 보면 어느 순간 먼저 인사하게 돼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4-20-usa-6-english">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문화 차이</category>
    <pubDate>Mon, 20 Apr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영어 전화 표현, 이것만 입에 붙여도 패닉이 반은 사라져요</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4-17-english</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4-17-english</guid>
    <description>못 알아들었을 때, 시간이 필요할 때 꺼낼 영어 전화 표현 몇 개만 미리 입에 붙여두면 돼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영어 전화 울리면 심장부터 빨라지는 분들 계시죠?</p>
<p>받았더니 상대가 뭔가 빠르게 말해요.<br>하나도 못 알아들었는데<br>입에서 나오는 건</p>
<p>"...Yes."</p>
<p>뭘 yes 했는지는 저도 몰라요 ㅋㅋ</p>
<p>그래서 오늘은 영어 전화 표현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p>
<p>먼저 고백 하나 할게요.<br>저는 지금도 한국어 전화가 무서워요.</p>
<p>(진심이에요)</p>
<hr class="divider">
<h2>저도 아직 전화가 무서워요</h2>
<p>저는 브라질에서 태어났고 포르투갈어가 모국어예요.<br>한국어는 집에서 부모님이랑만 쓰던 말이라서<br>한국 온 지 몇 년 됐는데도 전화는 아직도 어렵더라구요.</p>
<p>업무 전화 받을 때도 그렇고<br>가게에 전화를 걸 때도</p>
<p>"여보세요?"</p>
<p>•••</p>
<p>(머릿속 하얘짐)</p>
<p>뭐라고 말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어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KEL1006_2.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198,91 Q205,152 160,193 M165,180 L160,193 L173,189"/><ellipse cx="144" cy="336" rx="64" ry="51" transform="rotate(-6 144 336)"/></svg><span class="hand" style="left:64%;top:10%;transform:rotate(-6deg)">여보...세요?</span><span class="hand" style="left:14%;top:50%;transform:rotate(5deg)">끊고 싶다</span></div><figcaption>전화 받는 순간의 마음이 딱 이래요</figcaption></figure>
<p>영어 전화가 무서운 분들이랑 저는 완전 같은 처지예요.<br>언어만 반대고요 ㅎㅎ</p>
<p>그래서 이게 얼마나 무서운지 저는 너무 잘 알아요.</p>
<hr class="divider">
<h2>전화는 왜 유독 더 어려울까요</h2>
<p>얼굴 보고 하는 대화에서는 표정이나 입 모양, 손짓이 힌트가 돼줘요.<br>한 단어 놓쳐도 눈으로 대충 메울 수 있거든요.</p>
<p>전화는 소리밖에 없어요.<br>그것도 살짝 뭉개진 소리를 들으면서 바로 대답까지 해야 하니까<br>머리가 바빠지는 게 당연해요.</p>
<p>숫자 나오면 더 심해요.<br>fifteen이랑 fifty는 전화로 들으면 은근 헷갈리거든요.</p>
<p>(예약 시간 잘못 잡는 거 한순간이에요)</p>
<figure class="m dia dia-compare"><div class="compare"><div class="col c0"><b>얼굴 보고 대화</b><ul><li>표정이랑 입 모양이 보여요</li><li>못 알아들으면 눈치로 메워요</li><li>천천히 생각할 틈이 있어요</li></ul></div><span class="vs">vs</span><div class="col c1"><b>전화</b><ul><li>소리 하나에 다 걸려요</li><li>못 알아들으면 정적이 흘러요</li><li>바로 대답해야 할 것 같아요</li></ul></div></div><figcaption>같은 영어인데 전화만 오면 난이도가 올라가요</figcaption></figure>
<p>원어민들도 통화 상태가 나쁘면 똑같이 되물어요.<br>차이라면 그 사람들은 "다시 말해줄래요?"를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 거죠.</p>
<p>우리는 그 한마디 꺼내는 것부터가 미션이잖아요.<br>그러다 보니 그냥 "Yes" 하고 넘어가게 돼요.</p>
<p>(그리고 나중에 수습하느라 더 고생해요..)</p>
<hr class="divider">
<h2>지금 바로 써먹는 영어 전화 표현</h2>
<p>많이 외울 필요 없어요.<br>딱 이런 순간에 꺼낼 말만 미리 깔아두면 돼요.</p>
<p><strong>"Sorry, could you say that again?"</strong> 못 알아들었을 때 쓰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앞에 Sorry만 붙여도 훨씬 부드러워져요.</p>
<p><strong>"Could you slow down a little?"</strong> 상대가 너무 빠를 때요. 이 부탁에 기분 나빠할 사람은 거의 없어요.</p>
<p><strong>"Let me just confirm, you said Tuesday, right?"</strong> 들은 내용을 다시 확인할 때 써요. 날짜나 숫자, 이름처럼 틀리면 곤란한 부분에서 특히 좋아요.</p>
<p><strong>"I'll check and get back to you."</strong> 모르는 게 나왔을 때 시간 버는 말이에요. 아무 말이나 지어내는 것보다 훨씬 프로페셔널해 보여요.</p>
<p>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면 "Hmm, let me think..." 정도로 몇 초 버텨도 괜찮아요.<br>영어로 대화할 때도 잠깐 조용한 건 아무렇지 않거든요.</p>
<hr class="divider">
<h2>전화 받기 전에 한 문장만 준비하세요</h2>
<p>간단한 방법이 하나 있어요.<br>첫마디랑 못 알아들었을 때 할 말 하나만 정해두는 거예요.</p>
<p>받기 전에 속으로 "Sorry, could you say that again?" 한 번 말해보고<br>받으면서 "막히면 이거 쓰면 돼" 하고 생각하는 거죠.</p>
<p>할 말이 하나라도 있으면 패닉이 와도 덜 얼어붙어요.</p>
<p>(완전히 안 무서워지는 건 저도 아직이에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KEL1702_1.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224,102 Q216,142 179,159 M188,148 L179,159 L193,159"/><ellipse cx="147" cy="495" rx="64" ry="40" transform="rotate(-6 147 495)"/></svg><span class="hand" style="left:70%;top:12%;transform:rotate(6deg)">Sorry, again?</span><span class="hand" style="left:14%;top:76%;transform:rotate(-5deg)">손 꽉 쥠</span></div><figcaption>겉으론 침착한 척, 속으론 대본 리허설 중</figcaption></figure>
<p>처음엔 실패해도 별일 없는 전화부터 해보는 게 좋아요.<br>간단한 예약 확인 같은 거요.</p>
<p>이런 짧은 표현을 스토리 속에서 말해보는 건 트이다 앱에서도 해볼 수 있어요.</p>
<p>전화 영어가 완전히 편해지는 날이 올지는 저도 모르겠어요.<br>그래도 막혔을 때 꺼낼 말 하나 챙기는 건 생각보다 금방이에요.</p>
<p>다들 전화할 때 어떤 순간이 제일 막히세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4-17-english">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실전 표현</category>
    <pubDate>Fri, 17 Apr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영어로 사과하기, 한국인이 매번 어색해지는 진짜 이유</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4-09-korea-english</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4-09-korea-english</guid>
    <description>영어로 사과하기가 어색한 건 &quot;Sorry&quot;가 하는 일이 달라서예요. 가벼운 sorry와 진짜 사과를 나눠봤어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영어로 사과하다가 묘하게 어색해진 적 있으시죠?<br>"I'm sorry"는 중학교 때부터 알던 말인데<br>막상 쓰면 타이밍이 자꾸 어긋나요.</p>
<p>괜히 여러 번 하게 되거나,<br>정작 해야 할 때는 입이 안 떨어지거나요.</p>
<p>제가 느낀 답부터 말씀드릴게요.<br>영어 "Sorry"랑 한국어 "죄송합니다"는 뜻은 비슷해 보여도 쓰이는 자리가 달라요.<br>그래서 한국어 자리에 영어를 그대로 끼워 넣으면 어색해지더라구요.</p>
<hr class="divider">
<h2>저는 미국에서 사과를 더 많이 했어요</h2>
<p>저는 브라질에서 한국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고<br>대학이랑 첫 직장은 미국 위스콘신에서 다녔어요.<br>한국에 온 지는 6년쯤 됐고요.</p>
<p>근데 재밌는 게 하나 있어요.<br>미국에 있을 땐 sorry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br>한국에 오고 나서는 오히려 사과를 덜 하게 됐어요.</p>
<p>(저도 처음엔 좀 신기했어요)</p>
<p>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이유가 보이더라구요.</p>
<p>한국은 쿠션어를 많이 써요.<br>"혹시..", "죄송한데요..", "괜찮으시면.."<br>말을 부드럽게 깔아두고 나머지는 상대가 눈치로 알아주길 기대하죠.</p>
<p>미국은 할 말을 입 밖으로 다 꺼내는 쪽이고요.<br>미안한 마음도 마찬가지라 짧게라도 꼭 소리 내서 말하더라구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JEL1902_0.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218,148 Q218,201 176,233 M182,221 L176,233 L190,230"/><ellipse cx="160" cy="415" rx="54" ry="34" transform="rotate(-6 160 415)"/></svg><span class="hand" style="left:64%;top:20%;transform:rotate(-6deg)">죄송한데요..</span><span class="hand" style="left:8%;top:60%;transform:rotate(4deg)">혹시..</span></div><figcaption>입 열기 전부터 이미 공손 모드||눈치로 다 전해지길 바라는 중</figcaption></figure>
<hr class="divider">
<h2>"Sorry"는 버전이 여러 개예요</h2>
<p>미국에서 듣는 sorry는 대부분 가벼워요.<br>거의 "앗"에 가까운 것도 많고요.</p>
<p><strong>"Oh, sorry!"</strong> 지나가다 어깨가 살짝 닿았을 때 반사적으로 나오는 말이에요. 무게로 치면 "앗, 실례" 정도예요.</p>
<p><strong>"Sorry?"</strong> 끝을 올려서 말하면 "뭐라고요?"라는 뜻이에요. 사과받은 게 아니니까 "괜찮아요!"라고 할 필요 없어요.</p>
<p>카페에서 이런 장면, 은근 자주 생겨요.</p>
<p>"Sorry?"</p>
<p>•••</p>
<p>"Oh no no, it's okay!"</p>
<p>(직원 머리 위에 물음표 세 개)</p>
<figure class="m still"><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FEL0203_2.jpg" alt="" loading="lazy" width="540" height="960"><figcaption>주문 받다가 &quot;Sorry?&quot; 하면<br>사과받은 거 아니에요 ㅋㅋ</figcaption></figure>
<p><strong>"I'm sorry to hear that."</strong> 상대가 안 좋은 소식을 꺼냈을 때 쓰는 공감 표현이에요. 내 잘못이 하나도 없어도 써요.</p>
<p>미국 사람들이 sorry를 달고 산다는 느낌도 거의 이런 가벼운 sorry 때문이에요.<br>제가 미국에서 sorry를 입에 달고 살았던 것도 아마 이쪽이었을 거예요 ㅎㅎ</p>
<hr class="divider">
<h2>한국식 사과를 그대로 옮기면</h2>
<p>어려운 건 무거운 사과 쪽이에요.<br>한국에서는 미안하다는 말을 여러 번, 길게 할수록 성의 있어 보이잖아요.<br>들어오면서 한 번, 앉으면서 한 번, 물 따르면서 또 한 번.</p>
<p>이걸 영어로 그대로 옮기면 이렇게 돼요.</p>
<figure class="m dia dia-flow"><div class="flow"><span class="step">2분 늦음</span><span class="arr" aria-hidden="true">→</span><span class="step">&quot;Sorry, sorry, I&#x27;m so sorry&quot;</span><span class="arr" aria-hidden="true">→</span><span class="step">앉으면서 또 sorry</span><span class="arr" aria-hidden="true">→</span><span class="step last">&quot;...Are you okay?&quot;</span></div><figcaption>성의를 보여주고 싶었을 뿐인데</figcaption></figure>
<p>상대는 무슨 큰일이 난 줄 알아요.</p>
<p>미국에서는 사과를 한 번 분명하게 하고<br>바로 다음 얘기로 넘어가는 쪽이 자연스럽더라구요.</p>
<p><strong>"Sorry I'm late. Thanks for waiting."</strong> 늦었을 때는 이 정도면 충분해요. 사과 한 번, 고마움 한 번 말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돼요.</p>
<p>처음엔 이게 좀 무례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p>
<p>(저는 한국에서 반대로 연습하는 중이에요. 쿠션어 붙이기..)</p>
<hr class="divider">
<h2>진짜 잘못했을 땐 이렇게 해요</h2>
<p>진짜로 실수했을 때는 당연히 제대로 사과해야 해요.<br>이때는 "뭐가 미안한지"를 꼭 말로 해주는 게 좋더라구요.<br>한국에서는 표정이나 분위기로 전해지는 부분을<br>영어에서는 문장으로 말해줘야 하거든요.</p>
<p>"I'm really sorry. I sent you the wrong file."</p>
<p>그리고 어떻게 할지 한 문장 붙이면 돼요.<br>"I'll send the right one in a minute."</p>
<p>이유 설명하고 또 사과하고 또 설명하고..<br>영어로는 이게 꽤 길게 느껴져요.<br>짧고 분명하게 말하면 오히려 더 진심으로 들리더라구요.</p>
<p>영어로 사과할 때 어떤 순간이 제일 어색하세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4-09-korea-english">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문화 차이</category>
    <pubDate>Thu, 09 Apr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토익 900점인데 스타벅스에서 주문을 못 한다고요?</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8-05-900</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8-05-900</guid>
    <description>토익은 읽고 듣고 고르는 시험이라, 듣자마자 말로 받아치는 주문 연습은 따로 해야 해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토익 점수는 높은데 카페 카운터 앞에서 굳어버리는 경우, 생각보다 흔하더라구요.</p>
<p>"What size?"</p>
<p>•••</p>
<p>"...Ah... grande?"</p>
<p>(머릿속에선 문법 정리 중)</p>
<p>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p>
<p>토익은 문제를 읽고 보기 중에 정답을 고르는 시험이잖아요.<br>카페에선 직원 말 듣자마자 고를 보기도 없이 바로 대답해야 하고요.</p>
<p>쓰는 근육이 다르니까 연습도 따로 해야 해요.</p>
<figure class="m gif"><img src="https://media2.giphy.com/media/v1.Y2lkPWVjMDBiYjhmc2o3M3cwMWZzenBiZjBqaXoxdWFkd2JzbXpkNzB1N3FxM3Fidnp4YSZlcD12MV9naWZzX2dpZklkJmN0PWc/rK2KBcSs8A86iif8HN/200w.webp" alt="" loading="lazy" width="200" height="200"><a class="giphy-credit" href="https://giphy.com/gifs/netflix-3-body-problem-3bp-rK2KBcSs8A86iif8HN" target="_blank" rel="noopener">via GIPHY</a><figcaption>점수랑 실전 사이 어딘가<br>분명 다 아는 단어였는데</figcaption></figure>
<hr class="divider">
<h2>시험 영어랑 카운터 영어는 속도가 달라요</h2>
<p>시험 듣기는 깨끗한 녹음이에요.<br>또박또박, 배경 소음도 없고요.</p>
<p>카페는 다르죠.<br>커피 머신 소리, 음악, 옆 사람 수다까지 다 섞여요.</p>
<p>거기다 실제 말은 단어끼리 붙어서 들려요.<br>"Do you want a bag?"이 "두유워너백?" 한 덩어리로 들리는 식이에요.</p>
<figure class="m dia dia-spectrum"><div class="spec"><div class="bar"></div><div class="pin" style="left:10%;--row:0"><span>토익 읽기</span></div><div class="pin" style="left:40%;--row:1"><span>토익 듣기</span></div><div class="pin" style="left:88%;--row:0"><span>카페 주문</span></div></div><div class="ends"><span>천천히 생각해도 됨</span><span>바로 대답해야 함</span></div><figcaption>생각할 시간이 얼마나 있나 (제 느낌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p>점수가 높으면 단어랑 문장 구조는 이미 머리에 있는 거예요.<br>남은 건 그걸 빨리 꺼내는 연습이에요.</p>
<hr class="divider">
<h2>예상 못 한 질문이 제일 무서워요</h2>
<p>메뉴는 미리 정해 갈 수 있어요.<br>근데 직원이 뭘 물어볼지는 모르잖아요.</p>
<p>"Room for cream?"<br>"Anything else?"<br>"Do you want a bag?"</p>
<p>이런 질문에 막히면 갑자기 머리가 하얘져요.</p>
<p>다행히 대답은 대부분 짧아요.</p>
<p><strong>"Sorry, what was that?"</strong> 못 알아들었을 때 되묻는 말이에요. 짧고 자연스러워서 카운터에서 쓰기 딱 좋아요.</p>
<p><strong>"I'm good, thanks."</strong> "Anything else?"나 "Do you want a bag?"처럼 필요 없다고 할 때 써요. "No"만 하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게 들려요.</p>
<p><strong>"No room, thanks."</strong> 크림 넣을 공간을 남겨둘지 물어볼 때 필요 없다고 하는 말이에요. 처음 들으면 room이 방인 줄 알고 당황하기 쉬워요 ㅋㅋ</p>
<hr class="divider">
<h2>주문을 잘하려면 주문을 연습해야 해요</h2>
<p>너무 당연한 말 같은데 이게 은근 안 되더라구요.</p>
<p>저는 한국어를 집에서 쓰면서 컸는데요.<br>한국어가 확 는 건 해병대에 있을 때였어요.<br>한국어 못하면 못 버티는 환경이었던 게 컸던 것 같아요.</p>
<p>(그 시절 얘기는 언젠가 따로 풀게요)</p>
<p>카페 영어도 비슷해요.<br>실제 상황을 떠올리면서 소리 내서 해보는 수밖에 없어요.</p>
<figure class="m dia dia-steps"><div class="ig" style="--n:4"><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8-05-900-s00.webp" alt="" loading="lazy"><span>주문 상황 떠올리기</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8-05-900-s01.webp" alt="" loading="lazy"><span>소리 내서 말하기</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8-05-900-s02.webp" alt="" loading="lazy"><span>후속 질문 대비하기</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8-05-900-s03.webp" alt="" loading="lazy"><span>진짜 카페에서 한 번</span></div></div><figcaption>토익 영어를 카운터로 옮기는 순서</figcaption></figure>
<p>혼자 방에서 "Can I get a medium latte?" 하고 말해보는 게 처음엔 좀 민망해요.<br>근데 입으로 한 번 해본 문장은 카운터 앞에서 훨씬 빨리 나와요.</p>
<p>점수는 이미 충분해요. 이제 입만 몇 번 풀어주면 돼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8-05-900">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영어 학습</category>
    <pubDate>Wed, 05 Aug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영어 단어 외우지 마세요, 대신 이렇게 해보세요</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7-06-english</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7-06-english</guid>
    <description>영어 단어는 따로 외우기보다 문장째로, 좋아하는 콘텐츠 속에서 익히는 게 훨씬 오래 남아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영어 단어 외우던 시절 기억나세요?</p>
<p>단어장 펴고 손으로 가리고 중얼중얼..<br>시험 날까지는 분명 다 알았는데<br>막상 외국에서 "봉투 하나 주세요"가 안 나와요 ㅎㅎ</p>
<p>그래서 오늘은 단어장 대신 해볼 만한 방법을 얘기해보려고 해요.<br>결론부터 말하면 단어는 문장째로, 내가 좋아하는 것 안에서 익히는 게 제일 오래 가요.</p>
<hr class="divider">
<h2>단어장 단어는 왜 금방 사라질까요</h2>
<p>단어장으로 외운 단어는 시험 끝나면 같이 날아가는 느낌이에요.</p>
<figure class="m dia dia-curve"><svg viewBox="0 0 560 220" role="img" aria-label="기억"><text class="yl" x="34" y="16">기억 ↑</text><line x1="34" y1="180" x2="526" y2="180"/><path class="area" d="M34.0,45.0 C116.0,45.0 116.0,67.5 198.0,67.5 C280.0,67.5 280.0,127.5 362.0,127.5 C444.0,127.5 444.0,157.5 526.0,157.5 L526.0,180 L34.0,180 Z"/><path class="line" d="M34.0,45.0 C116.0,45.0 116.0,67.5 198.0,67.5 C280.0,67.5 280.0,127.5 362.0,127.5 C444.0,127.5 444.0,157.5 526.0,157.5"/><circle cx="34.0" cy="45.0" r="5"/><circle cx="198.0" cy="67.5" r="5"/><circle cx="362.0" cy="127.5" r="5"/><circle cx="526.0" cy="157.5" r="5"/><text x="34.0" y="206" text-anchor="middle">외운 날</text><text x="198.0" y="206" text-anchor="middle">시험 날</text><text x="362.0" y="206" text-anchor="middle">시험 끝난 주말</text><text x="526.0" y="206" text-anchor="middle">한 달 뒤</text></svg><figcaption>단어장으로 외운 단어, 머릿속에 남은 정도 (제 느낌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p>(그래프 보고 찔리신 분 손..)</p>
<p>뜻 하나만 달랑 외우면 그 단어를 언제 어떻게 쓰는지는 안 남거든요.<br>"break = 휴식" 은 알아도<br>"Let's take a break." 가 입에서 바로 나오는 건 또 다른 얘기예요.</p>
<figure class="m gif"><img src="https://media3.giphy.com/media/v1.Y2lkPWVjMDBiYjhmNXExOG0yN3Q3emN2b3dnem5laG4za3R6NXpteHF1a3hxZHpuZHloYSZlcD12MV9naWZzX2dpZklkJmN0PWc/E3NXqEBdCABZG3T5uB/200w.webp" alt="" loading="lazy" width="200" height="200"><a class="giphy-credit" href="https://giphy.com/gifs/abcnetwork-the-wonder-years-thewonderyears-abc-E3NXqEBdCABZG3T5uB" target="_blank" rel="noopener">via GIPHY</a><figcaption>단어장 덮고 일주일 뒤의 나<br>분명 외웠는데요..</figcaption></figure>
<p>그래서 저는 단어 말고 문장을 통째로 익히는 걸 추천해요.<br>문장으로 익히면 그 말을 언제 누구한테 쓰는지까지 같이 따라와요.</p>
<p>뜻만 아는 단어는 머릿속에서 문장을 조립해야 해서 말이 늦게 나오는데<br>통째로 익힌 문장은 상황만 오면 그냥 튀어나오거든요.</p>
<p><strong>"Can I get a bag?"</strong>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봉투가 필요할 때 써요. bag 하나 외우는 것보다 이 문장 하나가 훨씬 쓸모 있어요.</p>
<p><strong>"I'm good, thanks."</strong> 뭘 권했을 때 "괜찮아요" 하고 거절하는 말이에요. good 뜻을 알아도 이렇게 쓰는 건 문장으로 들어봐야 알아요.</p>
<hr class="divider">
<h2>저는 해병대에서 한국어가 늘었어요</h2>
<p>제 얘기를 조금 할게요.</p>
<p>저는 브라질에서 태어났고 포르투갈어가 모국어예요.<br>한국어는 집에서 쓰면서 컸는데 확 늘었던 건 해병대 덕분이었어요.<br>대학 다니다가 갭이어 때 자원해서 다녀왔거든요.</p>
<p>(빼도 되는 거였는데 굳이..)</p>
<p>거기선 한국어 못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었거든요.<br>하루 종일 한국어에 둘러싸여 있었죠.<br>그 환경이 제 한국어를 키운 것 같아요.</p>
<p>일상에서도 영어에 둘러싸이는 시간은 조금씩 만들 수 있어요.</p>
<p>(해병대는 안 가셔도 돼요 ㅋㅋ)</p>
<hr class="divider">
<h2>좋아하는 걸 영어로 하세요</h2>
<p>영어는 좀 다르게 늘었어요.<br>중학교 때 영어 랩에 완전 빠졌었거든요.</p>
<p>좋아서 계속 듣다 보니<br>그게 그대로 영어 공부가 됐어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JEL1606_2.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77,131 Q127,166 128,228 M122,215 L128,228 L134,215"/><path d="M243,336 Q197,327 176,284 M187,293 L176,284 L176,298"/><ellipse cx="150" cy="279" rx="22" ry="17" transform="rotate(-6 150 279)"/></svg><span class="hand" style="left:16%;top:18%;transform:rotate(-8deg)">단어장 덮음</span><span class="hand" style="left:80%;top:62%;transform:rotate(6deg)">여유 장착</span></div><figcaption>좋아서 하는 공부는 표정부터 달라요</figcaption></figure>
<p>그래서 제 팁은 이거예요.<br>진짜 좋아하는 걸 하나 찾아서 그걸 영어로 하는 거요.</p>
<p>요리를 좋아하면 영어 요리 영상을, 게임을 좋아하면 영어 게임 방송을 보는 식이에요.<br>좋아하는 걸 보면서 들리는 문장은 따로 외우려고 안 해도 머리에 남더라구요.</p>
<p><strong>"I'll get back to you."</strong> "확인하고 다시 연락할게요" 라는 말이에요. 드라마나 영상에서 몇 번 들으면 언제 쓰는지 저절로 감이 와요.</p>
<hr class="divider">
<h2>오늘 바로 해볼 수 있는 것</h2>
<p>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어요.</p>
<p>좋아하는 영상 하나를 영어로 보다가<br>귀에 걸리는 문장이 있으면 그 문장만 메모해두세요.<br>그리고 소리 내서 몇 번 따라 말해보는 거예요.</p>
<p>눈으로만 보면 아는 것 같은데 입으로 해보면 의외로 꼬이는 문장이 많아요.</p>
<p>(이게 진짜 신기해요)</p>
<p>메모한 문장이 몇 개 쌓이면 다음 날 그 문장을 한 번씩 소리 내서 말해보세요.<br>어제 본 장면이 같이 떠오르면 성공이에요.</p>
<p>뜻을 다 몰라도 괜찮아요.<br>계속 들리다 보면 어느 순간 "아 이럴 때 쓰는 거구나" 하는 때가 와요.</p>
<p>다들 좋아하는 것 중에 영어로 바꿔볼 만한 거 있으세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7-06-english">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영어 학습</category>
    <pubDate>Mon, 06 Jul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카페에서 영어로 주문하다가 얼어버린 적 있으시죠?</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7-03-cafe-english</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7-03-cafe-english</guid>
    <description>카페 영어 주문은 &quot;Can I get...?&quot; 하나와 옵션 몇 개만 미리 정해두면 훨씬 덜 얼어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미국 카페 카운터 앞.<br>"Hi! What can I get for you?"</p>
<p>•••</p>
<p>(머릿속 하얘짐)</p>
<p>small, medium, large 다 아는 단어잖아요.<br>근데 직원은 나만 보고 있지, 뒤에 줄은 서 있지, 커피 머신 소리까지 겹치면<br>아는 단어도 안 나와요.</p>
<p>결국 손가락으로 메뉴판을 가리키게 되죠 ㅎㅎ</p>
<p>준비할 시간 없이 바로 대답해야 하니까 아는 말도 굳어버리는 거예요.</p>
<p>(시험 볼 땐 생각할 시간이라도 있었는데..)</p>
<p>그래서 카페 주문은 미리 정해두면 거의 해결돼요.</p>
<hr class="divider">
<h2>저는 잘못 나온 주문도 그냥 먹었어요</h2>
<p>미국에 처음 갔을 때 얘기예요.<br>주문한 거랑 다른 게 나왔는데 고쳐달라는 말을 못 하고 그냥 먹었어요.<br>설명하는 게 너무 번거롭고 힘들었거든요.</p>
<p>(소심했던 시절..)</p>
<p>지금 생각하면 한 문장이면 되는 일이었어요.</p>
<p><strong>"Sorry, I ordered it iced."</strong> 아이스로 시켰는데 따뜻한 게 나왔을 때 쓰는 말이에요. iced 자리에 원래 시킨 걸 넣으면 어디서든 통해요.</p>
<p>그때 이 말만 알았어도 괜히 참고 먹진 않았을 거예요.</p>
<p>카페에서 주문 고쳐달라는 거, 진짜 흔한 일이에요.<br>짧게 웃으면서 말하면 돼요.</p>
<hr class="divider">
<h2>주문은 "Can I get...?" 하나면 돼요</h2>
<p>학교에서는 "I would like to order..."로 배웠죠.<br>틀린 말은 아닌데 카페 카운터에서는 좀 길어요.</p>
<figure class="m dia dia-spectrum"><div class="spec"><div class="bar"></div><div class="pin" style="left:12%;--row:0"><span>I would like to order...</span></div><div class="pin" style="left:45%;--row:1"><span>Could I have...?</span></div><div class="pin" style="left:75%;--row:0"><span>Can I get...?</span></div><div class="pin" style="left:92%;--row:1"><span>Iced latte, please.</span></div></div><div class="ends"><span>길고 격식 있게</span><span>짧고 편하게</span></div><figcaption>카페 카운터에서 들리는 말투 (제 느낌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p>오른쪽으로 갈수록 실제 카운터에서 더 자주 들려요.</p>
<p>그리고 영어로 주문하면 메뉴판 앞에서 한참 고민하잖아요.<br>근데 결국 고르는 건 아이스 아메리카노예요 ㅋㅋ</p>
<p>(우리 모두 결국 아아)</p>
<p><strong>"Can I get a medium iced latte?"</strong> 카페 주문의 기본 틀이에요. 사이즈랑 음료 이름만 바꿔 끼우면 웬만한 주문은 다 돼요.</p>
<p>oat milk로 바꾸고 싶으면 뒤에 "with oat milk"만 붙이면 되고요.</p>
<p>문법을 완벽하게 맞추려고 하면 오히려 늦어져요.<br>짧게 끊어 말해도 직원들은 다 알아들어요.</p>
<hr class="divider">
<h2>줄 서 있는 동안 옵션까지 정해두세요</h2>
<p>진짜 얼어버리는 건 주문하고 나서부터예요.</p>
<p>"Hot or iced?"<br>"For here or to go?"<br>"Can I get a name?"</p>
<p>이게 연달아 오면 머리가 바빠지거든요.</p>
<figure class="m dia dia-steps"><div class="ig" style="--n:4"><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7-03-cafe-english-s00.webp" alt="" loading="lazy"><span>메뉴 고르기</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7-03-cafe-english-s01.webp" alt="" loading="lazy"><span>옵션 정하기</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7-03-cafe-english-s02.webp" alt="" loading="lazy"><span>&quot;Can I get...?&quot;</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7-03-cafe-english-s03.webp" alt="" loading="lazy"><span>되물으면 &quot;Sorry?&quot;</span></div></div><figcaption>줄 서서 제가 하는 거</figcaption></figure>
<p>아이스인지, 매장에서 마실 건지, 이름은 뭐라고 할지.<br>이것만 속으로 한 번 말해보고 차례를 기다리면 돼요.</p>
<figure class="m gif"><img src="https://media0.giphy.com/media/v1.Y2lkPWVjMDBiYjhmYmRybmJieTd3bDBjM2lwdTMwdDA3M3ExM3YyeDljM3V1aW8yd3QzNiZlcD12MV9naWZzX2dpZklkJmN0PWc/26gsnT9Q1Ri4svVfO/200w.webp" alt="" loading="lazy" width="200" height="166"><a class="giphy-credit" href="https://giphy.com/gifs/cbc-funny-comedy-26gsnT9Q1Ri4svVfO" target="_blank" rel="noopener">via GIPHY</a><figcaption>차례 오기 직전<br>할 말 다 정해놨어요</figcaption></figure>
<p><strong>"To go, please."</strong> 포장해서 가져갈 때 쓰는 말이에요. 매장에서 마실 거면 "For here"라고 하면 돼요.</p>
<p>못 알아들었을 때는 "Sorry?" 한마디면 충분해요.<br>카페에서 되묻는 건 다들 하는 거라 미안해할 필요 없어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7-03-cafe-english">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실전 표현</category>
    <pubDate>Fri, 03 Jul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넷플릭스로 영어 공부? 솔직히 말할게요</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6-29-english-study</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6-29-english-study</guid>
    <description>넷플릭스로 영어 공부 돼요. 다만 보는 방식을 조금 바꾸고 들은 말을 직접 소리 내봐야 해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넷플릭스로 영어 공부한다고 미드 정주행 해보신 분?<br>저요, 하고 손 드신 분 많을 것 같아요 ㅎㅎ</p>
<p>한국어 자막 켜고<br>한 시즌 끝내고<br>다음 시즌 바로 재생..</p>
<p>끝나고 나면 그 드라마 팬이 돼 있어요.</p>
<p>근데 영어는요?</p>
<p>•••</p>
<p>(조용히 다음 화 재생)</p>
<p>솔직히 말하면 넷플릭스로 영어 공부, 되긴 돼요.<br>다만 보는 방식을 좀 바꿔야 하고<br>들은 말을 내 입으로 한 번은 꺼내봐야 해요.</p>
<p>오늘은 그 얘기를 해볼게요.</p>
<hr class="divider">
<h2>저는 랩으로 영어가 늘었어요</h2>
<p>제 얘기를 조금 하면요.<br>저는 브라질에서 태어나서 포르투갈어가 모국어예요.</p>
<p>중학교 때 영어 랩에 완전히 빠졌었는데<br>그때 듣던 게 영어에 진짜 도움이 됐어요.</p>
<p>그냥 좋아서 들었어요.<br>좋아하니까 질리지도 않았고요.</p>
<p>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br>진짜 좋아하는 걸 하나 찾아서 그걸 배우고 싶은 언어로 하는 게 제일 오래가요.</p>
<p>그런 면에서 넷플릭스는 꽤 괜찮아요.<br>재밌으니까 계속 보게 되거든요.</p>
<hr class="divider">
<h2>자막은 어떻게 켜야 할까요</h2>
<p>문제는 한국어 자막이에요.<br>한국어 자막을 켜면 눈이 자막을 먼저 읽어요.</p>
<p>그러면 내용은 다 이해되는데 귀는 거의 놀고 있어요.<br>배우 목소리는 그냥 배경음악이 되는 거죠.</p>
<figure class="m dia dia-spectrum"><div class="spec"><div class="bar"></div><div class="pin" style="left:15%;--row:0"><span>한국어 자막</span></div><div class="pin" style="left:55%;--row:1"><span>영어 자막</span></div><div class="pin" style="left:90%;--row:0"><span>자막 없이</span></div></div><div class="ends"><span>눈이 일함</span><span>귀가 일함</span></div><figcaption>자막에 따라 귀가 일하는 정도 (제 느낌 기준이에요)</figcaption></figure>
<p>영어 자막은 소리랑 글자를 같이 맞춰볼 수 있어서 훨씬 나아요.</p>
<p>자막 없이 보는 건 처음엔 답답해요.</p>
<p>"방금 뭐라고 했지?"</p>
<p>근데 이 답답함 덕분에 귀가 일을 해요.</p>
<p>영어 자막 켜는 걸 부끄러워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br>원어민들도 영어 자막 켜고 보는 경우 많더라구요.</p>
<p>이미 내용을 아는 작품을 영어로 다시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br>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를 영어 더빙으로 보면<br>줄거리 따라가느라 애쓸 필요가 없어서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거든요.</p>
<p>(대사를 거의 외운 드라마면 더 좋아요 ㅋㅋ)</p>
<hr class="divider">
<h2>한 장면을 이렇게 써보세요</h2>
<p>몰아보기는 그대로 즐기셔도 돼요.</p>
<p>(재밌는 걸 어떡해요 ㅎㅎ)</p>
<p>대신 공부하고 싶은 날엔 짧은 장면 하나만 골라서 이렇게 해보세요.</p>
<figure class="m dia dia-steps"><div class="ig" style="--n:4"><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6-29-english-study-s00.webp" alt="" loading="lazy"><span>자막 없이 보기</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6-29-english-study-s01.webp" alt="" loading="lazy"><span>영어 자막으로 확인</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6-29-english-study-s02.webp" alt="" loading="lazy"><span>한 줄 따라 말하기</span></div><div class="ig-step"><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illus/2026-06-29-english-study-s03.webp" alt="" loading="lazy"><span>오늘 써먹기</span></div></div><figcaption>넷플릭스 한 장면으로 공부하는 순서</figcaption></figure>
<p>먼저 자막 없이 한 번 봐요.<br>다 못 알아들어도 괜찮아요.</p>
<p>그다음 영어 자막을 켜고 같은 장면을 다시 봐요.<br>"아 저 말이었구나" 하는 순간이 꼭 생겨요.</p>
<p>그중에 한 줄만 골라서 배우 말투 그대로 따라 해봐요.<br>이런 짧은 대사가 건지기 좋아요.</p>
<p><strong>"No way."</strong> 놀랐을 때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에요. 진짜 믿기지 않을 때도, 반가울 때도 써요.</p>
<p><strong>"I'm good, thanks."</strong> 누가 뭘 권할 때 거절하는 말이에요. "No thank you"보다 훨씬 가볍게 들려요.</p>
<p><strong>"Fair enough."</strong> 상대 말에 수긍할 때 써요. "그럴 만하네" 정도의 느낌이에요.</p>
<hr class="divider">
<h2>보는 것만으로 말이 늘진 않더라구요</h2>
<p>넷플릭스는 좋은 듣기 재료예요.<br>근데 듣기랑 말하기는 쓰는 근육이 달라요.<br>수십 시간을 봐도 말해본 적 없는 문장은 막상 필요할 때 안 나와요.</p>
<figure class="m jjal"><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jjal/hat-arms-crossed.webp" alt="" loading="lazy" width="300" height="533"><figcaption>정주행도 공부라는 말 들었을 때 표정<br>음.. 반만 인정할게요</figcaption></figure>
<p>그래서 저는 하루 몇 시간 몰아서 보는 것보다<br>짧게라도 매일 보고 한 줄은 꼭 소리 내보는 쪽을 추천해요.<br>좋아하는 걸로 하면 오래 가요. 제 랩처럼요 ㅎㅎ</p>
<p>오늘 보는 드라마에서 한 줄만 건져서 말해보세요.</p>
<p>요즘 영어로 뭐 보고 계세요?</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6-29-english-study">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영어 학습</category>
    <pubDate>Mon, 29 Jun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item>
    <title>미팅에서 &#x27;I agree&#x27;만 하다가 집에 가서 이불 킥한 적 있죠?</title>
    <link>https://www.teuida.net/ko/blog/2026-06-15-meeting-i-agree</link>
    <guid isPermaLink="true">https://www.teuida.net/ko/blog/2026-06-15-meeting-i-agree</guid>
    <description>영어 미팅에서 I agree 뒤에 한 문장만 붙여도 존재감이 달라져요. 바로 쓸 수 있는 말부터 정리했어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r class="divider">
<p>영어 미팅 끝나고 집에 가는 길.<br>갑자기 생각나요.</p>
<p>"아 그때 그 말 했어야 했는데.."</p>
<p>미팅 중에 한 말을 다 모아보면<br>"I agree."<br>"Sounds good."</p>
<p>이게 거의 전부고요 ㅎㅎ</p>
<p>이 기분, 저 진짜 잘 알아요.</p>
<hr class="divider">
<h2>저도 위스콘신에서 그랬어요</h2>
<p>저는 미국 위스콘신에서 대학을 나오고 거기 있는 다큐멘터리 마케팅 회사에서 3년 동안 일했어요.<br>그때 회의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말 안 하고 넘어간 적이 진짜 많아요.<br>지금 생각하면 다 말했어야 했던 것들이에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JEL1902_0.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230,239 Q206,258 176,250 M190,248 L176,250 L187,259"/><path d="M77,131 Q111,135 128,165 M116,157 L128,165 L127,151"/></svg><span class="hand" style="left:78%;top:38%;transform:rotate(6deg)">I agree..</span><span class="hand" style="left:16%;top:18%;transform:rotate(-8deg)">할 말 많음</span></div><figcaption>겉으로는 평온, 속으로는 회의 중</figcaption></figure>
<p>(딱 이 표정이었을 거예요)</p>
<p>그러니까 상사들이 계속 그러더라구요.<br>speak up 좀 해라, 더 proactive 하게 해봐라.</p>
<p>그 말을 들을 때마다 뜨끔했어요.</p>
<p>미국 회의에서는 말을 안 하면 의견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 쉬워요.<br>속으로 아무리 생각을 많이 해도요.</p>
<hr class="divider">
<h2>한국에 오니까 반대가 됐어요</h2>
<p>웃긴 건 한국에 오고 나서예요.<br>지금은 제가 팀원들한테 의견 좀 더 많이 내달라고 부탁하는 쪽이 됐어요.<br>그리고 팀원들은 제가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설명이 너무 길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ㅋㅋ</p>
<p>(이 글도 길어지는 중..)</p>
<figure class="m dia dia-compare"><div class="compare"><div class="col c0"><b>위스콘신의 저</b><ul><li>아이디어 있어도 꿀꺽</li><li>speak up 하라는 말 듣는 쪽</li><li>말이 너무 적었음</li></ul></div><span class="vs">vs</span><div class="col c1"><b>지금 한국의 저</b><ul><li>생각나면 일단 말함</li><li>의견 달라고 부탁하는 쪽</li><li>설명이 너무 길다는 눈치</li></ul></div></div><figcaption>같은 사람, 다른 회의실</figcaption></figure>
<p>트이다에 새로 들어온 팀원들이 자주 하는 말도 있어요.<br>회의에서 다들 대표님한테 자기 생각을 그냥 말하는 게 너무 놀랍다고요.</p>
<p>그만큼 한국 회사에선 윗사람 앞에서 의견 내는 게 아직 낯선 곳이 많은 것 같아요.</p>
<p>영어 미팅에서 입이 안 떨어지는 것도<br>말 꺼내는 습관이랑 은근 관계가 커요.</p>
<hr class="divider">
<h2>I agree 뒤에 한 문장만 붙여보세요</h2>
<p>거창한 발언은 필요 없어요.<br>"I agree" 에서 딱 한 걸음만 더 가면 돼요.</p>
<p><strong>"I agree, and I'd add one thing."</strong> 동의하면서 내 생각을 하나 얹을 때 써요. 이 한 문장만 해도 회의에 참여한 사람이 돼요.</p>
<p><strong>"Just to clarify, are you saying we should wait?"</strong>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때요. 모를 때도, 시간을 벌고 싶을 때도 다 써먹을 수 있어요.</p>
<p><strong>"Can I add something here?"</strong> 끼어들 타이밍을 못 잡겠을 때 쓰는 말이에요. 손을 살짝 들면서 말하면 더 자연스러워요.</p>
<p>의견이 다를 때는 "I see it a little differently." 로 부드럽게 시작하면 돼요.</p>
<p>반대 의견을 말하는 게 무례하게 들릴까 봐 걱정되시죠?<br>앞에 "That's a good point." 를 하나 깔아주면 훨씬 부드러워요.<br>상대 말을 인정하고 나서 내 생각을 꺼내는 순서라서 한국식 쿠션어랑도 은근 비슷해요.</p>
<figure class="m doodle-fig"><div class="doodle"><img src="https://enko-test.vercel.app/assets/blog/stills/ENKO002_0.jpg" alt="" loading="lazy"><svg viewBox="0 0 320 569" aria-hidden="true"><path d="M224,131 Q225,198 173,239 M179,226 L173,239 L186,236"/><path d="M64,347 Q66,367 51,381 M56,368 L51,381 L65,377"/><ellipse cx="48" cy="410" rx="38" ry="40" transform="rotate(-6 48 410)"/></svg><span class="hand" style="left:72%;top:18%;transform:rotate(6deg)">확인 하나만!</span><span class="hand" style="left:22%;top:56%;transform:rotate(-8deg)">손 살짝</span></div><figcaption>손짓 하나면 끼어들기 성공</figcaption></figure>
<p>처음엔 한 번만 해보세요.<br>미팅 하나에 한 문장이면 충분해요.</p>
<hr class="divider">
<h2>말 꺼내는 게 먼저예요</h2>
<p>표현 많이 외우는 것도 좋긴 한데 회의에선 첫마디 꺼내는 순간이 제일 어렵거든요.</p>
<p>그래서 미팅 들어가기 전에 쓸 문장 하나를 미리 정해두면 좋아요.<br>"Just to clarify" 든 "I'd add one thing" 이든요.<br>하나라도 준비돼 있으면 타이밍이 왔을 때 덜 얼어요.</p>
<p>그리고 가능하면 미팅 초반에 한 번 말해보세요.<br>한 번 입을 떼고 나면 그다음 말은 생각보다 쉽게 나오더라구요.</p>
<p>반대로 끝까지 기다리면 "지금 말하면 너무 늦었나?" 하는 생각에 점점 더 말하기 어려워지고요.</p>
<p>위스콘신 시절의 제가 이걸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요..</p>
<p>(지금은 너무 많이 말해서 문제지만요 ㅋㅋ)</p>
<hr class="divider"><p><a href="https://www.teuida.net/ko/blog/2026-06-15-meeting-i-agree">트이다 블로그에서 원문 보기</a></p>]]></content:encoded>
    <category>영어 학습</category>
    <pubDate>Mon, 15 Jun 2026 09:00:00 +00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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